2분기 GDP 마이너스 1.9%…내년까지 위축세 이어질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브라질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기술적으로 침체 상태에 빠졌다.
브라질 성장률 추이 <출처 = 브라질 국립통계원/WSJ재인용> |
지난 1분기 성장률도 앞서 직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0.2%였던데서 마이너스 0.7%로 하향 조정됐다.
성장률이 2개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해당국 경제는 공식적으로 침체에 빠진 것으로 간주된다.
페트로브라스와 같은 국영 기업들의 부패 스캔들로 투자가 타격을 입은데다 치솟는 물가와 높은 실업률, 낮은 정부 신뢰도 등이 계속해서 브라질 경제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2분기 성장률은 지난 1998년 이후 두 번째로 부진한 성적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브라질 경제가 최대 2.1%의 위축세를 나타내고 내년에도 0.2% 위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