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내 딸, 금사월' 백진희, "시놉받고 묘하게 끌려…다양한 감정 폭 연기하겠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02일 19:40

최종수정 : 2015년09월02일 17:57

'내 딸, 금사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백진희 <사진=MBC>
'내 딸, 금사월' 백진희, "시놉받고 묘하게 끌려…다양한 감정 폭 연기하겠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내 딸, 금사월' 백진희가 데뷔 후 첫 주말극 타이틀롤을 맡아 귀여운 짠순이 면모를 가진 밝고 유쾌한 딸을 연기한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백호면 PD와 백진희,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 전인화, 손창민, 김희정, 박상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백진희는 "사월이는 태어날 때부터 기구한 운명을 타고나 버림 받지만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풋풋한 청춘이다. 세상을 살아가고 가족을 찾아가면서 그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첫 타이틀롤을 맡은 부담감과 함께 제작진의 전작 '왔다 장보리' 얘기가 나오자, 백진희는 "'왔다 장보리' 보면서 연민정 캐릭터가 부각됐다고 해도 장보리가 없어진 건 아니었다. 이번 드라마에는 사월이가 엄마를 찾아가고 그 과정의 갈등이 큰 축이 될 것 같다"면서 "전작을 염두하기보다 감정의 폭이 클 것 같아 그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 엄마와 호흡을 집중해서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다른 작품 러브콜을 제치고 '내 딸 금사월'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백진희는 "시놉을 보면서 재밌다고 생각했다. 이상한 끌림이 있었고 이 한 작품 안에서 변화를 겪고 많은 감정의 폭을 느꼈고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을 수 있겠다고도 생각했다"며 "잘 해내면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어릴 때부터 연기를 봐온 선배들과 만나 신기하기도 하고 부담도 됐다. 6개월 뒤에 웃으면서 행복할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특히 백진희는 '기황후'부터 '트라이앵글', '오만과 편견'까지 지난해 내내 MBC와 연을 이어왔다. 이에 대해 "어렸을 때 이렇게 MBC에 자주 드나들 거라고 상상을 못했는데 이번에 또 돌아오게 됐다. 합이 잘 맞는 곳인 것 같다. 결과도 항상 나쁘지 않았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이어 "겨울에 집 밖에 추워서 나가기 싫은데, 거기에 '내 딸, 금사월'을 보느라 더더나가지 못하는 재밌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내 딸, 금사월'은 집안을 살리기 위해 잘못된 결혼을 선택한 신득예(전인화)가 남편 강만후(손창민)과 시어머니의 계략으로 친정 부모와 회사를 모두 잃게 되고, 25년에 걸친 치밀한 게획으로 남편의 재산을 빼앗게 된다. 또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복수심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버려졌지만 만만치 않은 성격으로 밝게 자라난 금사월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5일 밤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