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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4050세대 공감토크…"고민말고 함께 나눠요"

기사입력 : 2015년09월03일 19:16

최종수정 : 2015년09월03일 19:16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 tvN `어쩌다 어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서경석, 김상중, 남희석이 참석했다. <사진=CJ E&M>
[뉴스핌=이현경 기자] 39금 토크쇼 ‘어쩌다 어른’이 3059세대와 소통 준비를 마쳤다.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 tvN ‘어쩌다 어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상중, 남희석, 서경석, 정민식PD가 참석했다. 양재진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정민식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어쩌다 어른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획을 하고 어른이 된 건 아닐거다”라며 “어느 순간 결혼하고 가장이 되고 부모가 됐을 거다. 그렇게 앞만 보고 온 이들이 만나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프로그램은 40, 50대가 됐을 때 한번 쉬어가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미성숙해서가 아니라 나를 다시 되돌아보고 앞으로 살아갈 날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쩌다 어른’에서 나눌 토크 주제는 다양하다. 정만식PD는 토크 코드는 ‘공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제는 현실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것들이다. 정답은 없지만 한 번은 얘기하고 생각해볼만한 것들”이라며 “혼자 고민하지 말고 우리끼리 우리만의 공간에서 수다를 떨면서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경석은 ‘어쩌다 어른’에서 나누는 이야기에 대해 “우울하다, 슬프다, 기쁘다, 당황스럽다 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그래도 결론은 ‘괜찮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석, 김상중, 서경석이 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O tvN `어쩌다 어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사진=CJ E&M>
이어 그는 “‘어쩌다 어른’이라는 것에서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어쩌다가 어른이 된 거니까 편하게 고민이 있으면 얘기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지쳐도 보고 해봐라’는 것과 ‘어쩌다가 저런 아이가 어른이라고 저렇게 얘기하면서 돌아다닐까’하는 책임감이다. 그 두 가지 사이에서 다가가는 중년들에게 힘이 되는 프로그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희석은 ‘어쩌다 어른’을 통해 느낀 점이 ‘고민하지 말자’였다고 밝혔다. 그는 “좀 한심한 것 같아도 ‘지켜보자’였다. 그냥 흐르는 대로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중은 “이 프로그램이 정말 많은 삶을 살아서 삶의 철학을 제시해주는 것이 아니다. 똑같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서 “같이 고민하고 같이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쩌다 어른’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4050세대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39금 토크쇼로 김상중, 남희석, 서경석, 양재진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저녁 8시 첫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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