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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운용사들, 중국·EM 리스크 회피 강화" - BAML서베이

기사입력 : 2015년09월16일 10:58

최종수정 : 2015년09월16일 10:58

연준 금리인상 예상 시점은 4분기로 늦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의 경기 침체와 신흥시장 채무 위기 가능성에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세계경제 전망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면서, 펀드매니저들은 주식과 원자재를 팔아치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급락에 침통한 중국브로커들<출처=블룸버그통신>
15일(현지시각) 공개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의 9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대상 서베이에서는 명확한 비관론이 감지됐다.

마이클 하트넷 BAML 글로벌리서치 투자전략대표는 투자자들이 중국과 신흥시장 성장 둔화에 대비한 포지션을 이미 취한 상태이지만, 이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는 극대화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종의 '모호한 비관론(umambiguous pessimism)'으로 분위기를 요악한 그는 1/3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해 미국 금리인상 충격에 가장 취약해진 상황이라는 판단을 전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펀드매니저 2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BAML 서베이에서 주식시장 순(net) 비중확대 포지션은 한 달 사이 24%포인트가 줄었고, 상품시장 순 숏포지션 비중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신흥시장 투자심리는 추가로 냉각돼 순 비중축소 포지션이 34%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현금보유 비중은 5.5%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수준으로 늘었다.

시장 유동성 상황에 대한 헤지펀드들의 인식과 익스포저도 3년래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이전보다 늦어진 4분기로 제시했다.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올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는 4분의 1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주식 시장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2008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미국의 지속적인 경기 회복세가 감지되고는 있지만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불확실하고 인플레이션도 낮은 수준이어서 지나치게 빠른 미국의 긴축에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BAML 서베이는 총 593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4일부터 10일까지 진행, 이른바 '블랙먼데이' 양상이 전개되기 직전에 이루어졌다. 

또 이번 서베이 결과가 발표되기 직전인 14일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2016년 세계경제가 침체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씨티그룹은 일부 산업의 과잉설비, 과도한 금융 레버리지 그리고 지나친 자산가격 상승 등이 중국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적시에 효과적인 정책 대응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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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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