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포스코가 미국 철강사에 석도원판(Black Plate)을 3년간 공급한다. 석도원판은 주석도금강판(석도강판)의 재료다.

포스코는 미국 석도강판 제조사인 OCC(Ohio Coatings Company)사와 석도원판 장기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3년간 총 30만t 이상의 석도원판을 OCC에 공급할 예정이다. 

OCC는 국내 종합표면처리강판 전문업체인 TCC동양과 미국 철강업체가 합작해 1993년 미국 오하이오 주에 설립한 업체로 연간 생간능력이 30만t 규모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부터 이 업체에 석도원판을 공급해 왔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공급량을 안정적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MOU 체결식에는 짐 테넌트(James A. Tennant)  OCC 사장, 빈용식 포스코 부사장, 하대룡 포스코 상무, 남철순 대우인터내셔널 철강본부장, 조석희 TCC동양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짐 테넌트 사장은 “OCC의 최대 공급사인 포스코가 고품질의 석도원판 소재를 공급해준 덕분에 현재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통상 이슈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거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