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월 중국 주식투자 전략에 대해 "상해 지수는 변동성 장세 마무리 구간에 진입했다"며 "성장과 배당 프리미엄을 동시 보유한 개별 기업에 대한 접근 전략이 유효하다"고 25일 밝혔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본토 증시의 낙폭 확대 이후 가격적 매력과 금융시장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다"며 "본토증시가 추세 전환을 위해서는 경기/이익 회복, 주식시장의 상대 매력 부각, 개인투자자의 심리 개선이 필요하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이어 "현재는 상해종합지수로 시장을 일반화하기 보다 시장과 업종별로 차별화된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10월은 경기 회복의 중론화 과정이 될 것"이라며 "통화 확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추가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실물 수요 개선에 대해 기대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연내 중국 경기 회복이 V자형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낮지만 소순환적 회복이나 경기 하방압력 완화의 기대감은 충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경기 하방압력 완화에도 이익 개선 기대감은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은행 및 원자재.소재 업종의 업황 악화가 실적 둔화를 야기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대형주보다 성장주에 우선 순위를 두자고 조언했다. 이어 "이익 성장의 지속성, 낙폭 과대, 밸류에이션 매력, 정책모멘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미디어, 보험, 제약, IT/SW, 통신 업종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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