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개최
[뉴스핌=박예슬 기자] 조순태 녹십자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녹십자가 오너 3세인 허은철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
녹십자는 11일 오전 경기도 용인 본사 목암빌딩 대강당에서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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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본사에서 11일 개최된 녹십자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병건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녹십자> |
이날 주총에서 녹십자는 허은철 대표 및 최윤재 사외이사와 한지훈 감사를 재선임하고 김병화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허은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캐나다 공장 착공, 면역글로불린제제인 IVIG-SN의 美FDA 허가신청, 4가 독감백신 허가 등 꾸준히 추진해오던 일들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어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녹십자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긴장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며 “최종 관문을 눈 앞에 둔 북미 시장 진입을 위해 녹십자 임직원 모두 총력을 집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78억원, 영업이익 917억원, 당기순이익 95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 녹십자는 제47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의 이사회 승인에 대한 보고가 있었으며,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주주들에게 액면가의 35%인 주당 현금 1,750원 배당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을 보고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