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해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원기구 점검회의'를 열고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주택공급추진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LH를 비롯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원, 한국국토정보공사(LX),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올해 선도지구 8곳이 특별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하는 등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 정비사업에 평균 30개월가량 소요되던 특별정비계획 수립 기간을 약 6개월로 단축해, 전체 사업 기간을 2년 이상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공시행 3곳의 특별정비계획 수립 ▲노후계획도시 정비 전용 보증상품 마련 ▲전자동의를 위한 디지털 인증 서비스 운영 등 기관별 주요 성과도 공유됐다. 디지털 인증 서비스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6곳에 적용돼 기존 서면동의 방식보다 동의율 확보 기간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업무 목표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사업시행계획 수립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속도 제고 ▲부산·대전·인천 등 전국 노후계획도시 정비 본격화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내 1기 신도시 추가 공공시행 후보지를 발굴하고 6월부터 미래도시펀드 조성과 사업비 지원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는 공사비 계약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고 절차 간소화를 위한 하위법령도 적기에 마련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부산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미래도시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특·광역시 기본계획에 대한 사전 검토를 통해 승인 절차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국토부와 지원기구가 공동으로 지역 순회 설명회도 오는 3월부터 개최한다.
김영국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를 체계적이고 질서 있게 정비해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내년에는 선도지구 사업시행자와 시공사 선정을 신속히 추진해 임기 내 1기 신도시 6만3000가구 착공이라는 목표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지원기구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