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기술 수출 계약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미약품이 사상 처음으로 대형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을 비롯해 총 12개 종목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위상이 올라갔다. 거래소는 3개월마다 하루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구성 종목을 심사한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형주는 상위 1~100위, 중형주는 101~300위, 소형주는 나머지 종목을 일컫는다. 새롭게 적용되는 지수는 지난 11일부터 반영됐다.
한미약품은 작년 8조원 규모의 기술계약을 수출하면서 국내시장 주가 상승을 이끌어왔다. 해당기간 한미약품의 일평균 시가총액은 7조20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47%나 증가했다.
또한 대한전선이 기존의 소형주에서 대형주로 크게 상승하며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삼성물산과 LIG넥스원도 대형주 명단에 올랐다.

한편,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일제히 100위 밖으로 밀려나며 중형주로 강등됐다. 두산중공업이 101위, 두산지주사가 110위, 두산인프라코어가 169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대한항공과 대우인터내셔널, 대우조선해양도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내려갔다. 대우조선해양이 중형주 명단에 든 것은 상장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