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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검색어로 보는 금주중국] 20세같은 50대 훈남아빠, 1위안지폐 퇴출, 불량백신, A4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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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후닷컴의 인기검색어 순위 및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통해 한주 간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경제 사회 현상을 짚어본다.  

◆ 1위안 지폐 사라진다, 동전이 대세

<이미지=바이두(百度)> 

산둥성(山東省)을 시범 지역으로 ‘1위안권 동전화 프로젝트’가 실시되며 중국에서 1위안 지폐가 점차 모습을 감추게 될 전망이다.

1위안 지폐 퇴출계획은 고액권 위안화 수요 증가, 1위안 지폐권 사용률 하락, 높은 지폐 손상률 때문이다.  동전의 평균 유통기간은 20~30년인데 반해 지폐는 1년 정도이며, 동전은 재활용도 할 수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젠장, 지갑 무거워지겠네” “동전은 주머니에서 잘 빠지는데” “1위안이 아예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왜들 호들갑이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중국중앙방송(CCTV)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기업 저격수”

<이미지=바이두(百度)> 

중국 관영방송 CCTV가 매년 소비자의 날(3월 15일)을 맞이해 방영하는 소비자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로 중국 전역이 떠들썩하다.

올해는 한국 아동용품 업체를 비롯, 온라인 식당예약, 외제차, 택배, 알리바바, 무료 와이파이, QR코드 등이 도마에 올랐다.

2013년에는 애플의 A/S 서비스와 미성년자 노동력 착취 현황이 전파를 타며 전국적인 비난 여론이 일었고, 결국 CEO인 팀 쿡이 직접 나서 공식사과를 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4대 은행, 3대 통신사, 자동차 업체는 CCTV에 광고비 겁나게 줬나 보네” “무료 와이파이 쓰지 말라는 건가? 이건 국가가 관리해야 할 일 아니냐!” “뭔가 조작냄새가 난다” 등 프로그램 내용을 100% 믿지는 않았다.

◆ ‘A4 허리’ 화제, 거식증 걸리기도

A4 허리 인증샷 <이미지=바이두(百度)>

쇄골에 동전 올리기, 반대편 손으로 배꼽 만지기에 이어 A4 용지로 허리 가리기가 중국에서 몸매를 자랑하는 새로운 방식이 됐다.

세로로 펼친 A4 용지로 허리를 가린 뒤 셀카를 찍어 인증하는 것이 크게 유행하자 중국에서는 ‘A4허리 여신’이라는 새로운 용어까지 등장했다.

최근에는 A4 허리 인증샷을 찍으려던 한 여학생이 다이어트 강박증에 사로잡혀 식사 이후마다 손가락을 목에 집어넣어 억지로 토를 했고, 결국 거식증에 걸리고 말았다. 전문가는 이 학생에게 정신과 치료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기형적인 사회가 기형적인 사람을 만들었다”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 “차라리 굶든가 왜 억지로 토를 해” “나도 A4 허리다. 가로로 가려진다 하하” 등 기형적인 미적 기준에 일침을 가하는 모습이다.

◆ 냉장보관 안된 백신, 6년간 총 1000억원어치

2010년부터 불법 구입한 아동 및 성인용 백신 25종이 냉장보관 되지 않은 상태로 18개 성(省)과 시(市)로 운반돼 중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백신 금액은 총 5억7000만위안(약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대학교 교수는 “명백한 살인행위”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 했다. 해당 백신은 -8도~2도 사이의 냉장상태로 보관돼야 한다.

네티즌들은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들은 다 사형시켜야 한다” “무기징역 때리고 매일 저 백신을 맞히자” “방임된 시장경제의 최후” “6년 동안 저 백신이 유통됐다니! 대체 피해자가 몇 명이냐?” 등의 댓글을 달며 분통을 터뜨렸다.  

◆ 판빙빙 18억 상당 부동산 매입 정보 유출,  사생활 침해 여론 비등

배우 판빙빙 <이미지=바이두(百度)>

최근 중국 연예계 공식커플 판빙빙과 리천이 칭다오(靑島)에 약 1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구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결혼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더 큰 이슈는 판빙빙의 부동산 구입 상황을 나타내는 사진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지극히 개인적인 재산권 정보가 유출되자 네티즌들은 칭다오시 국토자원 및 주택관리국 관계자가 직권을 이용해 판빙빙의 개인정보를 흘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현재 해당 부처 공식 홈페이지에는 판빙빙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주장하는 민원들이 올라와 있다.

◆ 중국 여성, 닭에서 30억 상당 ‘담낭결석’ 발견

지바오(닭의 담낭결석) <이미지=바이두(百度)>

중국 푸젠성(福建省) 후이안현(惠安縣)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닭에서 ‘지바오(鷄寶)’라는 시가 30억원 상당의 담낭결석을 발견해 화제다. 이 여성은 키우던 닭이 이유 없이 점점 붓는 걸 발견, 도축 과정에서 지바오를 발견했다.

자연산 지바오는 100만분의 1 확률로 생겨날 만큼 매우 진귀해 황금보다 비싸다. 발기부전, 조루, 생리불순, 뇨독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가격이 말도 안 된다” “전국 양계장에서 닭 다 죽이겠네” “수수료 받아먹으려는 경매회사의 수작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 48세 초 동안 훈남 아빠 화제, “20대 아냐?”

48세 초동안 얼짱 아빠 <이미지=웨이보>

청두(成都)에 거주하는 48세 훈남 아빠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오며 마치 연인과 같은 포스를 풍기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몸매가 다 했네” “머리랑 패션 스타일이 20대 같다” “대체 어떻게 관리한 거지”라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 밖에 아래와 같은 키워드가 중국 인기검색어 랭킹에 올랐다.

▲중국 감비아 11년만에 재수교 ▲송중기 여동생 ▲빅뱅 우한콘서트 취소 ▲양회 정부업무보고 ▲인터넷 대출로 수천만원 빚진 중국 대학생 투신자살 ▲재벌2세 금수저 왕쓰충 여친과 훠궈(중국식 샤브샤브) 데이트 ▲난닌 고등학교 매점 입찰액 연간 3억원 ▲얼굴 커서 이혼 당한 여자

▲이세돌 알파고 5국 ▲31세 금수저 옌하오(嚴昊) 자산 16조원 ▲장백지 아들 엄마에게 도너츠 양보 ▲인기 예능 ‘쾌락대본영’ MC 두하이타오(杜海涛) 열애 공개 ▲양로금(연금) 12년 연속 상승 ▲도박 빚 갚으려 딸 300만원에 판 남자 ▲위안산산(袁姗姗) A4 허리 인증샷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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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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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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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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