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철도시설공단 채권 5분만에 '완판'..코레일과 온도차

기사입력 : 2016년03월30일 09:03

최종수정 : 2016년04월01일 15:38

레일사용료 등 현금흐름 양호·호남KTX 기대도 반영
코레일, 현금흐름 부침 있고 민영화 이슈 잔존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29일 오후 3시59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정연주 기자] 레일 등 철도시설 사업을 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공단채가 연일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향후 사업 전망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 측면에서 동종업계인 한국철도공사(KORAIL)보다 높이 평가되고 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신용등급 AAA)은 올해 처음으로 1900억원 규모의 20년만기 공단채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1.994%. 동일등급 민평대비 -5~-6bp 수준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요즘 공사·공단채 통틀어 가장 인기가 많은 물량"이라며 "작년 30년물 발행 당시에도 반응이 좋았고 이번에도 5분여만에 완판됐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왼쪽)와 한국철도시설공단(오른쪽) 전경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04년 국토부 철도청 건설본부와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 통합돼 생긴 국토부 산하기관이다. 철도 건설이나 시설 관리, 즉 철도 관련 '하드웨어' 업무를 맡고 있다.

작년 6월말 기준 부채규모가 19조원에 달하지만 레일 사용료 등을 꾸준히 지급받는 사업구조상 중장기적인 현금 흐름이 확실한 편에 속한다. 호남지역 KTX 연장 등 레일 사업 또한 다각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보험사 관계자는 "현 재무상황을 떠나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통로가 있어 현금 흐름이 좋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철도시설공단 물량의 경우 좀 더 담으려는 수요가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국유 철도 영업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철도공사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미온적이다. 시설공단에 비해 고객 수요 등 현금 흐름에 부침이 생길 변수가 많고 민영화 이슈가 잔존해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무엇보다 2014년을 전후로 삼성물산 등과 용산 드림허브를 두고 소송전을 벌인 여파로 금리 수준이 높아져 있다. 지난 22일 1년 4개월여만에 발행한 2000억원 규모의 20년 만기 공사채의 발행금리는 연 2.066%로 결정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두 기관 다 정부 산하 기관이고 특수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가져가려는 기관들은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철도공사채매력이 뒤쳐지는 것은 사실이며, 시가대비 스프레드도 조금 벌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작년 코레일은 인천공항철도 매각 대금으로 부채 상황 등을 개선시킬 수 있었으나 올해 사채 발행을 재개할 수 밖에 없어 재무구조가 재차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공단은 공단이란 특성상 철도공사보다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철도공사는 장기채를 발행하려는 니즈가 적다"며 "공사채들은 대체로 디폴트 위험이 적단 측면에서 동등한 지위를 갖췄지만 등급 내에선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