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성동조선해양은 머스크(Maersk)가 발주한 5만톤급 정유 및 화학운반선 2척 명명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왼쪽부터 머스크 티즈포트호, 머스크 톈진호 <사진=성동조선> |
이날 행사엔 김철년 대표이사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마이클 잉거슬레브(Christian Michael Ingerslev) 머스크 CCO(Chief Commercial Officer)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선박들은 각각 '머스크 티즈포트(MAERSK TEESPORT)'호와 '머스크 톈진(MAERSK TIANJIN)'호로 명명됐다.
지난 2013년 하반기에 발주된 선박들은 총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의 5만톤급 정유 및 화학운반선으로 경제적인 연료소비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최적의 선형과 프로펠러, 추진효율을 향상시키는 PBCF(Propeller Boss Cap Fins)와 G-타입 엔진(Green ultra long stroke Type)을 장착해 현존하는 동일 선종 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또한 선박 평형수 정화장치, 선박 수리와 폐선 시 위험물질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IHM(Inventory of Hazardous Materials)도 적용돼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 기능을 모두 만족하는 선박으로 건조됐다.
한편, 이 선박의 동종 시리즈로 지난해 성동조선에서 건조해 머스크 측으로 인도한 머스크 타코마(MAERSK TACOMA)호는 영국 네이벌아키텍트(Naval Architect)와 미국 마리타임리포터(Maritime Reporter)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선박으로 뽑히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