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9일 일본 구마모토 지진이 우리나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것으로 내다봤다.
김진명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11년 도호쿠 대지진 당시 일본 증시가 18% 폭락했지만 코스피는 3%하락에 그쳤다"며 "이번 지진이 일본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당시보다 작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일부 반사이익 가능 업종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 증시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반사 이익 업종에 화장품과 자동차, IT가전 등을 꼽았다. 그는 "이들 업종의 경우 일본 지진에 대한 반사이익 기대감에 전날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했다"고 밝혔다.
그는 "화장품의 경우 일본 관광을 포기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와 IT가전은 일본 기업이 생산차질을 빚게 된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당분간 이들 업종의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