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진해운·현대상선, '3동맹'이 최선이지만...'안갯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수합병 등 이슈로 신동맹 존속 가능성 낮아

[뉴스핌=조인영 기자]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생존하기 위해선 9개 선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동맹 가입이 필수적이라는 진단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9개사가 하나로 합쳐지면, 이미 구축된 '2M'이나 '오션' 얼라이언스와 비슷한 점유율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인수합병 등 일부 선사들을 중심으로 재편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9개사의 참여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어 여전히 '안갯 속'을 달리고 있다.

▲ 로테르담 항에 입항 중인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상선>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2M'과 '오션' 동맹에 들지 못한 9개 글로벌 선사들은 신동맹 결성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9개 선사는 독일 하팍-로이드와 함부르크 수드(Hamburg Süd), 쿠웨이트 선사인 UASC, 일본의 MOL, NYK, K라인, 대만 양밍, 한진해운, 현대상선 등이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선사는 하팍-로이드로 현재 7500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52척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쿠웨이트 선사인 UASC가 하팍-로이드에 합병 의사를 타진하면서 제 3동맹을 중심으로 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양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운영 선대는 79척으로 확대된다. 추가로 인도될 컨테이너선까지 합치면 88척으로 늘어난다.

해운시장은 큰 배를 보유한 곳이 유리한 만큼, 선박 수가 많은 하팍-로이드(52척)와 1만9000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만 6척을 보유한 UASC 합병 시 시장지배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선사들간 이해관계와 외부변수들을 고려할 때 9개사 모두 신동맹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9개사가 모두 합류하더라도 존속 가능성은 적다는 판단에서다.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구성원이 많을수록 인수합병이나 주도권 싸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점유율 제고 차원에서 2M이나 오션 등에서 다른 선사에 인수합병이나 동맹 합류를 제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9개사를 중심으로 한 신동맹이 꾸려지면 일본 선사만 3개사(K라인, MOL, NYK)가 포함돼 노선 경쟁에서 주도권 분쟁이 생길 수도 있다.

반면, 양강 체제를 이루고 있는 '2M'과 '오션'에 가입한 선사는 각각 2개와 4개사로, 9개 선사들과 달리 경제적인 유대를 형성하기에 훨씬 유리하다.

자율협약을 추진중인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선박 경쟁력이 낮은 만큼, 새로운 얼라이언스에 합류해 생존을 모색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실제로 한진해운의 경우, 7500TEU급 이상 대형컨테이너선 수는 32척이며, 현대상선은 21척으로 하팍-로이드나 UASC 등과 비교할 때 선박 수나 대형선 보유량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모두 동맹 잔류가 자율협약 조건인만큼, 불안요소가 많더라도 신동맹에 합류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