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5월 상품시장 주인공 또 '원유'

기사입력 : 2016년06월02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06월02일 12:00

유가·금속, 2분기엔 박스권 예상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01일 오후 4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5월 글로벌 상품시장에서는 다시 에너지 부문이 눈부신 상승세를 펼쳤다. 다만 이미 6월부터는 박스권 내 조정 국면이 예상되고 있다.

캐나다 산불, 나이지리아 정정불안 등으로 주요 산유국에 공급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일부 투자은행(IB)들이 국제유가 전망을 상향해 원유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9개 주요 국제상품 가격을 종합한 CRB지수는 5월 한 달간 0.8% 올랐으며, 24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S&P GSCI지수는 2.9% 상승했다.

WTI를 비롯한 에너지 부문은 6% 올랐고, 농산물 부문도 1.2% 상승했다. 반면 금속 부문은 중국 경기 부진으로 7% 하락하는 등 초라한 성적을 면치 못했다.

◆ 국제유가, 조정 가능성에 '무게'

5월 국제유가는 수급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달 WTI는 6.9% 급등한 배럴당 49.1달러에 마감하며 주요 에너지 중에서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전월대비 3.2% 상승한 49.69달러, 두바이유는 4.5% 오른 46.16달러로 마감했다.

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미국 원유생산 감소 ▲여름 드라이빙 시즌 진입 ▲원유 수요전망 상향조정 등이 있었다. 특히 골드만삭스 등 일부 IB는 글로벌 원유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며 원유시장 수급이 균형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유가 랠리를 이끈 상승 요인이 약화되고 있어 상승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그동안 유가 상승세를 촉발했던 달러 약세가 5월 들어 다시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여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 또는 7월 중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당분간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캐나다와 나이지리아 등 일부 산유국의 예상치 못했던 생산 감소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원유재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펀더멘탈 측면에서의 하방 압력도 여전하다.

국제금융센터는 "유가는 단기적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다만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지난해 2분기와 같은 박스권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국제금융센터>

◆ 기초금속 중국 실수요 부진…현 수준 등락할 듯

5월 기초금속 가격은 중국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전품목이 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선물 가격은 중국 경기지표 악화, 연준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전월대비 7.5% 하락했다.

올 들어 상승폭이 가장 컸던 아연은 지난달 0.8% 하락하며 6개월 만에 하락했고, 알루미늄(-7.3%), 니켈(-10.7%), 납(-5.8%), 주석(-5.3%) 등도 일제히 내림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전월보다 둔화되는 등 실수요가 부진한 데다, 취약한 소비심리와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 불안 요인이 지속되는 탓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세계 1위 소비국인 중국의 금속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고 달러 강세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금속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구리는 이달 중국 경제지표, 오는 15~16일 예정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3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결정 국민투표 등의 향방에 따라 차익매물 출회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국제금융센터는 "구리 가격이 이미 지난 2월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라며 "추가 낙폭이 확대되기 보다는 현재 가격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 가격도 연준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달러 강세가 재개되면서 큰 폭 하락했다. 지난달 금 선물 가격은 월초의 1290달러 선에서 월말에 1215.33달러로 주저앉으며 전월대비 6% 하락했다.

<출처=국제금융센터>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