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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앙골라 해양플랜트 지연 아냐..협의중"

기사입력 : 2016년06월22일 08:15

최종수정 : 2016년06월22일 08:42

플랜트 인도 연기로 수금 지연.."4000억원 상환 문제없다"

[뉴스핌=조인영 기자] 대우조선이 앙골라에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공급할 예정인 해양플랜트 2기 인도 일자가 미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대금은 약 1조원으로, 지급이 늦어질수록 대우조선 유동성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우조선이 건조한 1만8000TEU 컨테이너선 시운전 모습 <사진=대우조선>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최근 내부 회의를 통해 "앙골라 소난골 해양플랜트 인도자금 1조원이 연내 들어오는 게 불확실하다. 인도 실패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달했다.

정 사장은 또 "자금 확보에 실패하면 9월 만기가 도래하는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막지 못해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도 있다. 전사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소난골 해양플랜트 담당 임원들은 앙골라로 날아가 인도 대금을 놓고 선주사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2013년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로부터 드릴십(이동식 시추선) 2기를 수주했다. 발주금액은 12억달러(약 1조3297억원)으로 수주 당시 선수금 20%(2660억원)를 받았고, 나머지인 80%(약 1조637억원)는 인도 시 받기로 했다.

현재 대우조선은 1호기 시운전을 이달 초 진행한 데 이어 2호기에 대한 시운전을 앞두고 있다. 시운전을 마친 뒤 1호기는 이달 말에, 2호기는 7월 말에 인도된다.

하지만 소난골 측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도 일정을 미루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은 "지연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이지 실제 지연 된 것은 아니다"며 "선주 측으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요청도 없었으며, 현재 인도를 위해 협의중"이라고 답했다.

유동성 위기로 언급된 4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도 문제 없다는 설명이다. 다동 사옥 매각 대금(1800억원)이 오는 8월 말 유입되며, 당산동 사옥 매각 금액(2300~2400억원)도 8월 매각에 성공하면 확보가 가능하다.

기수주한 LNG선 등 선박 선수금 700억원도 이달 안에 지급되며, 이달과 다음달 말 예정인 해양플랜트 2기 인도를 마치면 2500억원의 자금이 마련된다. 당산동 사옥을 제외하고 8월 말까지 확보할 수 있는 유동성은 약 5000억원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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