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농협은행, 신용등급 AAA 흔들? "우려할 상황 아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적 추가로 악화되면 코코본드 등급 내려갈 수도

[뉴스핌=백진규 기자] 농협은행이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직격탄을 맞아 상반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이로인해 최상위급인 신용등급(AAA)이 하향 조정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농협은행의 자본여력이 충분해 실제 신용등급 하락은 없을 거라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다만, 농협은행이 발행한 코코본드(조건부 자본증권)의 등급은 농협은행의 적자가 지속된다면 하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 농협은행 신용등급 하향조정? 우려할 상황 아냐

신용등급 하향 조정설은 STX, 대우조선해양 등 부실사태에서 비롯됐다. 이들 기업의 주 채권은행인 농협은행이 작년 한해 동안 1조3000억원 가량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그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고정 이하 여신 비율도 40% 이상 증가해 2.3%에 달했다. 

올해 상황은 더 악화됐다. 현재 대출 분류상 ‘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등급이 한 단계 아래인 ‘요주의’로 하락할 것을 포함해, 조선해운 구조조정에 대비하기 위해 총 1조7000억원의 충당금 적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농협은행이 조선·해운 업종에 실행한 대출 잔액은 7조원 규모다. ▲삼성중공업 1조1000억원 ▲현대중공업 1조원 ▲삼호중공업 9000억원 ▲STX조선해양 7700억원 등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29일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부적으로는 대우조선해양의 등급을 ‘요주의’로 분류할 계획이나, 만약 ‘고정’까지 내려간다면 충당금 규모도 최대 1000억원 정도 늘어난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빅배스(부실채권을 한꺼번에 정리)에 가까운 대응책을 사용하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협은행은 하반기 부실채권 비율이 2014년과 같은 1.6%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농협은행의 신용등급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김정현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농협은행의 BIS비율은 14%를 유지하고 있어 자본적정성 수준은 나쁘지 않다”며 “우수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과 외형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농협은행이 발행한 코코본드(조건부 자본증권)에 대해 “농협은행의 자체적인 이익창출로 방어해야 하는 부분으로,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적자가 지속된다면 채권에 대한 개별적인 등급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무상환 능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코코본드는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 만에 하나 농협은행의 상황이 악화되면 정부가 지원책을 마련하더라도 코코본드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현재 농협은행이 발행한 코코본드는 총 1조9000억원 규모이며, 올해 하반기에도 2000억원 규모의 코코본드를 추가 발행해 BIS비율에 대비할 계획이다. 정부에서 지정한 ‘시스템적 중요 은행’으로써 2019년까지 BIS비율을 14%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협은행 설립법 상 은행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정부 지원이 예상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춘 만큼 추가적인 업계 부실이 일어나지 않는 한 신용등급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