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6~19일 예비실사, 22일 본입찰..매각가 150억 안팎
[뉴스핌=이동훈 기자] STX건설이 새로운 주인을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매각 인수의향서 접수가 흥행을 거뒀기 때문이다.
5일 건설업계 및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STX건설의 인수의향서 접수에 세환컨소시엄 등 8곳이 신청서를 냈다.
중견 건설사의 인수·합병(M&A) 열기가 높아지자 투자사들이 STX건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예비실사를 거친 후 22일 본입찰을 진행한다. 본입찰까지 흥행을 거두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내달 중 본계약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차 매각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본입찰에 참여한 1개 기업이 최저가 입찰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인수 희망가격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중견 건설사의 매각이 순항하고 있어 STX건설도 기대감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투자은행(IB) 업계 한 관계자는 “매물 가격은 15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경쟁이 치열하면 이보다 20억~30억원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예비실사에서 추가 부실이 나타나지 않으면 매각이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