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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현대상선, 대주주 7:1 감자…현대그룹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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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전환 실시 후 대주주 산은 등 채권단으로 변경

[뉴스핌=방글 기자] 현대상선이 대주주 7대 1 감자로 출자전환의 전제조건을 마련했다.

이백훈 현대상선 대표이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연지동 본사에서 열린 '2016년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현대상선은 1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 동관 1층 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7주를 1주로 병합하는 차등감자 안건을 가결했다.

이번 대주주 감자로 현대엘리베이터(606만6273주), 현대글로벌(61만3563주), 현정은 회장(57만1428주) 등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총 725만1264주에서 현대엘리베이터(86만6610주), 현대글로벌(8만7651주), 현정은 회장(8만1632주) 등 총 103만5893주로 하락하게 된다. 출자전환까지 이뤄질 경우 대주주 지분율은 더 축소된다.

이번 대주주 감자의 효력 발생일은 8월 19일이며 9월 1일 최종 변경돼 상장된다.

이날 이백훈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사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경영 정상화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며 "현대증권 매각을 시작으로 사채권자집회를 모두 가결시켰고, 용선료 조정 합의 성공, 얼라이언스 2M 가입 등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감자 결정으로 대주주의 보유지분이 크게 줄지만, 책임과 고통 분담 차원에서 추가감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부 주주는 대주주 주식의 '전량 소각'을 주장하기도 했으나 그 외엔 별다른 이견 없어 개회한 지 12분 만에 빠르게 마무리 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현대그룹은 2013년 말 3조3000억원 규모의 고강도 자구계획안을 발표한 뒤 유동성 회복에 힘써왔다.

그러나 해운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지고 5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자 현대상선은 지난 3월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현대증권 매각이 성사되면서 유동성에 숨통이 트인 현대상선은 용선료 조정, 채무재조정에도 잇달아 성공했다. 마지막 관문인 해운 얼라이언스(2M) 가입 신청도 받아들여지면서 세 가지 자율협약 조건을 충족시켰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 등은 대주주로서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책임지는 차원에서 대주주 감자를 수용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대주주 감자 안이 이번 주총에서 통과됨에 따라 출자전환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현대상선의 대주주는 25일부터 채권단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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