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나이지리아 ‘에테보 4골’ 일본에 5-4승 B조 1위 등극, 일본 꼴찌 추락. <사진= 피파 공식 홈페이지> |
[리우 올림픽] 나이지리아 ‘에테보 4골’ 일본에 5-4승 B조 1위 등극, 일본 꼴찌 추락
[뉴스핌=김용석 기자] 나이지리아 대표팀이 공항에 갇혔던 한을 대승으로 풀어냈다.
피파랭킹 70위 나이지리아는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피파랭킹 57위 일본과 리우 올림픽 축구 B조 조별 예선 1차전을 5-4로 승리해 B조 1위로 올라섰고 일본은 조 꼴찌로 추락했다. 현재 B조는 콜롬비아와 스웨덴이 2-2로 비겨 승점 1점씩을 획득한 상황이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브라질행은 무료 항공기 제공으로 이루어졌다. 몰수패의 위기에 몰린 나이지리아에 델타항공이 무료로 전세기를 제공했다. 그동안 나이지리아는 비행기표가 없어 미국에 머물렀고 세차례의 브라질행 시도가 비행기 푯값이 없어 무산돼 몰수패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다.
킥오프 6시간 30분전에 도착한 나이지리아 ‘몰수패 위기’로 인해 경기를 몰수패로 접을 뻔 했던 한을 전반 초반부터 풀어 내기 시작했다. 전반 7분 나이지리아의 우마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2분 뒤 일본의 코로키 신조의 페널티킥 동점골이 나왔지만 잠시뿐이었다. 다시 2분 뒤 나이지리아의 에테보가 일본의 골망을 갈라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이 2분뒤 미나미노 타쿠미가 2-2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에테보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42분 에테보가 한 골을 추가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3-2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에테보는 경기장을 휘저었다. 후반 6분 에테보는 PK골로 자신의 세 번째 골을 만든데 이어 후반 21분 다시 골을 작성 홀로 4골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후반 25분 일본 아사노가 한골을 만회 한데 이어 후반 45분 스즈키가 한골을 더 넣었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오그헤네카로 에테보는 스무살의 스트라이커로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페이렌세에서 활약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