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양덕 기자] 중국 10대 증권사인 광다정취안(光大證券601788.SH 광대증권)이 홍콩증시에 상장한다.
9일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 상해증권보)에 따르면 광대증권이 오는 18일 홍콩증시 상장을 확정했다. 상장 작업이 마무리되면 광대증권은 둥방정취안(東方證券 600958.SH 동방증권)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홍콩증시에 상장한 증권사가 된다.
광대증권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주당 발행가는 11.8~13.26 홍콩달러 선이며 총 6억8000만주를 발행한다. 광대증권은 관계자는 “평균 발행가격 12.53홍콩달러로 계산했을 때 이번 IPO 조달자금은 82억3600만 홍콩달러(1조1716억원)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대증권 IPO에 8개 기관 투자자가 참여한다. 이 중 헝젠궈지터우쯔(恒建國際投資), 중궈촨보즈번(中國船舶資本 중국선박자본) , 중궈쯔번(中國資本)이 각각 1억1300만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중궈런서우(中國人壽 차이나라이프), 자오인궈지(交銀國際 보쿰인터내셔널, 교통은행 산하 투자회사), PLCA서우셴(PLCA생명보험 푸르덴셜파이낸셜 자회사), 다중자오퉁(大衆交通), 싼상메이방런서우(三商美邦人壽 머큐리생명보험)는 각각 2000만~8000만달러 선에서 광대증권 지분을 매입한다.
광대증권의 H주 상장작업이 끝나면 중국 증권사 가운데 A주와 H주 모두에 상장된 회사는 총 6곳으로 늘어난다.
홍콩거래소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시장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투자자들은 중국 증권사 종목 투자에 대해서는 비교적 조심스러운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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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