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8/22 중국브리프] 중국 30년물 국채 발행 금리 13년래 최저치

기사입력 : 2016년08월22일 11:26

최종수정 : 2016년08월22일 11:26

[뉴스핌=서양덕 기자] 중국 재정부가 발행하는 30년물 국채 금리가 실물경제 악화로 2003년 이후 13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9일 징지르바오(經濟日報 경제일보)는 “재정부가 260억위안 규모의 30년물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며 “발행 금리는 3.27%로 이는 2003년래 최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 발행금리는 지난달 22일 재정부가 발행한 30년물 국채 발행금리(3.52%)보다 낮은 수치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의 상승을 뜻하며 시장경기가 위축되고 투자심리가 안전자산으로 쏠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실물경제 악화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채권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처음으로 2.7%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채권시장의 인기는 우량자산 품귀현상에 따른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시장 전문가는 “실물경제의 위기가 주식시장 투심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주가가 소폭 상승하기는 했지만 수익률 개선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이는 최근 신용채의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빈번히 나타나면서 일부 저평가된 신용채에는 자금이 흘러들어가지 않고 있는 현상과 연관이 깊다. 이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면서 장기채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순빈빈(孫彬彬) 자오상정취안(招商證券 초상증권) 고정수익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채권 만기별로 분류했을 때 장기, 초장기 채권물이 최근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은 중국 경제가 현재 상황을 유지할 경우 채권시장 수익률이 또 한 번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통화정책과 같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정부발 정책 이슈가 생길 경우 채권 수익률이 반등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취칭(屈慶) 화촹정취안(華創證券 화창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채권시장 수익률은 이미 떨어질 만큼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악재가 없다는 전제 하에 채권 수익률이 반등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악재가 출현하기만 하면 수익률은 급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