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검찰이 롯데건설의 3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롯데건설에서 300억원대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포착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최근 롯데건설 직원의 사무실, 자택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한 결과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19개 하청업체를 통해 매년 30억원씩 총 30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내역이 담겨있는 USB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오는 25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비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손영배)가 지난 6월 14일 롯데건설·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10여곳을 포함해 모두 1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모습.<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