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경기 성남, 판교와 이천, 여주를 잇는 경강선이 복선화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24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판교에서 여주까지 48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본 운행에 앞서 올해 추석기간에 무료로 임시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24일부터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본 영업운행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루 전인 23일 오후 경기 여주역에서 개통식이 열린다.
추석기간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본 운행에 앞서 추석기간 동안 무료로 임시열차를 운행한다. 오는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판교 및 여주역에서 출발해 매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전 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의 역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현재 버스로 두시간 정도 걸리는 판교∼여주간 이동 시간이 약 48분으로 단축돼 수도권 동남부 지역주민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매, 판교역에서 분당선, 신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이 노선 개통으로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늘어난 수송수요에 대비한 철도망이 확충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한 이 사업은 성남∼여주간 57km 구간을 복선전철로 건설했다. 총 사업비는 1조9485억원이다. 지난 2007년 11월 착공이후 8년 10개월만에 공사를 마쳤다.
앞으로 이천∼충주∼문경, 여주∼원주, 원주∼강릉, 월곶∼판교, 수서∼광주 및 평택∼부발 노선과 연계돼 간선철도기능과 광역도시철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강호인 장관은 "경강선(성남∼여주)이 개통되면 수도권 및 광주, 이천, 여주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연계노선 개통 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