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지난 1974년 입주해 지어진지 40년이 넘은 서울 관악 강남아파트가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을 함께 짓는 방식으로 재건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 결과 서울 관악 강남아파트 재건축 등 7개 정비구역을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외 제3자에게 매각하는 일반분양분을 임대사업자가 매입해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경기 파주 율목지구 재개발, 인천 전도관 재개발, 십정5 재개발, 대전 대화2 재개발, 충남 대흥4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산 감만1 재개발이 대상이다. 이 곳에서 뉴스테이 1만가구를 공급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9개 시·도, 총 34개 정비구역이 신청했다. 평가는 정량평가(75점)와 정성평가(25점)로 진행됐다. 정량평가는 상반기보다 교통여건, 주택수급 상황 등 임대사업성에 대한 평가비중을 늘리고 항목도 세분화했다. 지자체가 자체 평가 결과를 제출하면 감정원이 검증했다.
정성평가는 감정원이 맡았다. 현장방문을 통해 지자체와 조합 인터뷰, 배후지 임대수요 점검 을 실시했다. 뉴스테이 자문위원회에서 분야별 전문가 검증 및 자문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번 7개 후보지들은 교통여건과 주거편의여건이 우수하고 직주근접성이 뛰어나 임대사업을 하기 위한 기본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7개 구역 모두 뉴스테이 공급을 원하는 임대사업자를 이미 선정했거나 사업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선정된 조합은 오는 2017년 3월 2일까지 총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임대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선정하지 못하면 뉴스테이 공급 후보지 선정이 취소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 선정구역의 원활한 뉴스테이 도입을 위해 해당 구역 조합, 지자체 및 임대사업자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연내 뉴스테이 4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사업부지를 차질없이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