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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장관, 중유럽 비세그라드 ‘40조’ 인프라시장 개척 나서

기사입력 : 2016년08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8월29일 11:22

[뉴스핌=김승현 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체코, 폴란드 등 중부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한 40조원 규모 인프라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선봉장으로 나섰다.

북한의 반대로 가입이 좌절됐던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가입을 재추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호인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해외건설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은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를 방문해 해외건설 수주 지원에 나선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비세그라드 그룹은 체코,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4개국이 상호 우호 증진을 목표로 만든 협의체다. V4는 체제전환 이후 시장경제 질서에 성공적으로 편입해 EU 경제의 신성장 동력 역할을 하는 국가들이다. 우리 건설사 진출이 미약했던 유럽건설 시장 진출 교두보로서 역할이 기대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수주지원단은 체코와 폴란드에서 해외건설 인프라 분야 주요 발주처 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만나 현지 정부가 주도하는 인프라 개발사업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지난해 12월 체코 정상 순방 때 개최된 한-V4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이행한다.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현지 진출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분야 민간 기업 등이 참여한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은 체코 방문 시 열린 한-V4 정상회담에서 비세그라드 그룹과 인프라 분야에서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강화에 합의했다.

체코는 교통인프라, 지역개발, 환경 분야에 대한 자금 투입을 강화할 계획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다. 체코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20년간 EU기금 총 240억유로(한화 약 30조2700억원)를 확보했다. 이중 철도, 도로 등 교통인프라 현대화 및 친환경 교통 구축에 47억유로(약 5조9300억원)를 배정했다.

체코 부총리(재무부장관), 교통부장관, SZCD(철도기반시설청) 청장, 아에로홀딩스 이사장 등과 만나 고속도로, 공항확장, 공항철도와 관련된 프로젝트에 대해 우리 기업 참여를 지원한다. 고속철도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체코 교통부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소브트가 체코 총리의 방한에 따른 후속조치다.

유럽연합(EU)기금의 최대 수혜국인 폴란드도 향후 인프라 및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20년간 EU기금 총 858억유로(한화 약 108조2000억원)를 확보하고, 이중 274억유로(34조5500억원)를 인프라 및 환경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폴란드 부총리(개발부장관), 인프라건설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신공항 건설, 발전소 건설, ITS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 진출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고속도로 사용료 징수 시스템 도입 등 ITS 분야에 대해 별도 실무회의도 진행한다.

폴란드는 지난 7월부터 V4 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한-V4 정상회담 시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고위급 인프라회의의 개최에 대한 구체적인 구성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 밖에 그간 북한의 반대로 가입이 좌절됐던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가입을 재추진하기 위해 이번 방문 시 체코(교통부)와 폴란드(인프라건설부)에 그간 가입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OSJD 의장과는 별도로 면담하고 가입 성사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지원을 통해 꾸준한 경제성장을 통해 유럽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V4와의 협력 채널을 더욱 공고히해 V4에 우리 기업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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