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지난달 서울·수도권외 지방에서 팔리지 않은 주택이 전달에 비해 10%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8% 줄어 미분양 시장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사이 양극화가 나타났다. 전국 기준 미분양 주택수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째 늘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127가구로 전월(5만9999가구) 대비 5.2%(3128가구)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4월까지 줄었던 미분양은 올해 봄 분양시장에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이어지며 4월이후 계속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2만1393가구로 전월(2만3325가구) 대비 8.3%(1932가구) 줄었다. 지방은 4만1734가구로 전월(3만6674가구) 대비 13.8%(5060) 늘었다.
신규 미분양 증가분은 9994가구(수도권 1860가구, 지방 8134가구)다. 기존 미분양 해소분은 6866가구(수도권 3792가구, 지방 3074가구)다.
주택규모별로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9049가구로 전월(8338호)대비 711가구 증가했고 85㎡ 이하는 5만4078가구로 전월(5만1661가구) 대비 2417가구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1만1527가구로 전월(1만785가구)대비 6.9%(742가구)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