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주택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며 건설사들이 ‘몸사리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지방에서 1년만에 전년동월대비 인허가 주택이 줄며 같은기간 전국적으로 25% 넘게 감소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에서 인허가 된 주택은 모두 6만1387가구로 전년동월대비 25.9%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 증감률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감소했다. 특히 지방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3만2211가구로 27.9% 줄었다. 서울은 1만30가구로 35.7%, 경기는 2만953가구로 20.7% 각각 감소했다. 지방은 2만9176가구로 23.6% 줄었다. 아파트는 3만7224가구로 35.8%, 아파트 외 주택은 2만4163가구로 2.8% 각각 감소했다.
7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3만5807가구로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했다. 일반분양은 21.6% 감소했으나 임대주택 및 조합원분이 늘어 전체 분양승인이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5096호로 14% 늘었다. 서울은 2096가구로 627.8%, 경기는 2만323가구로 9.9% 각각 증가했다. 지방은 1만711가구로 12.8%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2만3859가구로 21.6% 줄었으며 임대주택은 8663가구로 199.4% 증가했다.
7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5만3657호로 전년동월대비 1.7% 감소했다. 수도권은 3만356가구로 0.9% 늘었지만 지방은 2만3301가구로 4.9% 줄었다.
아파트는 3만5916가구로 12%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7741가구로 21.2% 감소했다.
7월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전국 3만9766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5.2% 줄었다. 수도권은 2민1726가구로 7.5%, 지방은 1만8040가구로 22.8% 감소했다.
아파트는 2만2724가구로 24.2%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7042가구로 0.9%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