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V20’에 ‘아이폰7’까지, 10월 기다리는 이통3사

기사입력 : 2016년09월08일 11:24

최종수정 : 2016년09월08일 11:50

V20 9월말 출시, 아이폰7은 10월 중순 유력
갤럭시노트7 교환 마무리 및 판매 재개 ‘변수’

[뉴스핌=정광연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와 애플까지 연달아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오는 10월 이동통신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V20’ 및 ‘아이폰7‧7플러스’ 출시에 대비한 판매 전략 수립에 본격 돌입했다. ‘갤럭시노트7(이하 갤노트7)’의 경우 맞춤형 ‘케어’ 상품 출시로 고객 이탈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 베일 벗은 ‘V20’, 오디오‧카메라로 ‘승부수’

지난 7일 공개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20을 상징하는 단어는 ‘오디오’와 ‘카메라’다.

LG전자가 7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전 세계에서 명성이 높은 덴마크 기업 뱅앤올롭슨과 협력해 성능을 끌어올린 오디오는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변환시켜 주는 ‘쿼드 DAC(Quad Digital to Analog Converter)’까지 탑재해 역대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는 평가다. 세계 최초로 전면과 후면 모두 광각 카메라를 장착한 점도 구매 요인으로 꼽힌다.

‘V10’과 ‘G5’가 연달이 실패한 위기 상황에서 출시된 V20에 대해서는 일단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많다. 오디오와 카메라가 전부라는 지적이 있지만, 이는 반대로 얘기하면 오디오와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고객층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기도 하다.

9월말 출시가 예고된 V20을 두고 이통3사 역시 오디오와 카메라에 초점을 맞춘 프로모션을 대거 진행할 전망이다. V20의 판매 추이에 따라 이통3사의 10월 대전(大戰) 향방이 가릴 것으로 보인다.

◆혁신 없는 아이폰? 살 사람은 산다

8일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7과 7플러스에 대한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다. 방수, 방진 기능과 개선된 카메라가 눈에 띄지만 전반적으로는 ‘혁신이 없다’는 평가다. 갤노트7, V20와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비관적 전망도 적지 않다.

하지만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살 사람은 사는 게 아이폰”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통적으로 아이폰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아 전작에 비해 ‘혁신’이 부족하다고 해서 판매 부진을 전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폰7 <사진=애플 홈페이지>

아이폰7과 7플러스는 미국, 일본 등 24개 1차 출시국에서 9일부터 예약을 시작해 16일 정식 출시된다.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된 국내에서는 10월 중순 출시가 유력하다. 

◆멈춰선 갤노트7, 판매 재개 시점이 관건

변수는 갤노트7이다. 오는 19일부터 무상 교환을 시작하는 갤노트7은 현재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아직 개통취소를 하는 사례는 미미하지만 교환이 늦어질 경우 고객 이탈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반면 삼성전자가 발빠른 대처를 한 데 이어 이통3사 역시 예약판매 고객을 위한 맞춤형 ‘케어’ 상품을 내놓고 있어 대규모 이탈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예상보다 빠르게 교환 및 예약판매 물량 공급을 마무리 할 경우, 전면 무상 교체라는 초유의 사태가 가져올 파장이 최소화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갤노트7과 V20, 아이폰7‧7플러스 등 신제품 3종은 각각 선호하는 고객들의 스타일이 미묘하게 다르다”며 “가입자를 확대시킬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이통3사의 10월 각축전이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