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자택격리 권고…출산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이상無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태국 수도 방콕에서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가 21명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의 소두증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다.<사진=블룸버그> |
11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주요 은행, 대사관, 고급 호텔이 밀집한 중심업무지구인 ‘사톤(Sathon)’에서 21명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에는 임신 37주차 여성도 포함됐는데 해당 임산부는 싱가포르를 방문했던 남편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나 다행히 최근 출산을 마쳤고 현재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
관련당국은 감염자들에게 30일 간 자택격리를 권고했다.
태국서는 지난 2012년부터 작년까지 매해 5명 정도의 지카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는데 올해는 이달 초 치앙마이와 붕칸, 펫차분, 찬타부리 등에서 총 2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