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채이배 "대리기사 착취하는 불법 행위 금지해야"

기사입력 : 2016년09월13일 14:05

최종수정 : 2016년09월13일 14:05

실태조사 결과, 불공정 행위·불법 의심행위 다수 발견

[뉴스핌=장봄이 기자] 대리기사들이 대리 시장에 진입하면서 다양한 불공정 또는 불법의심 행위에 직면하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채이배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약 2달간 대리운전시장에 대한 민원 접수와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체보험가입 강요행위 ▲보험료 횡령 등 보험사기 ▲탈세 ▲신규진입 방해 및 대리기사 배차방해 등 불공정행위·불법 의심 행위를 다수 발견했다.

단체보험가입 강요 행위의 경우, 단체보험 특성상 개인이 납부한 보험료와 보장범위·업체가 보험회사에 납부한 실제 보험료를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

대리업체는 기사가 대리보험을 개인적으로 가입해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대신 대리 업체가 보험중계인이 알선한 단체보험의 가입을 강요한다는 것이다.

단체보험의 허술함을 이용해 소위 '운전자 바꿔치기' 등으로 보험료를 횡령하는 등 보험사기 혐의도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채이배 의원실>

또한 주로 야간에 현금이 거래되는 대리운전 시장의 특성상 업체의 탈세 문제도 심각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신규 사업자(카카오드라이버)가 진입하고 기존 대리 업체에 비해 유리한 근무조건을 기사에게 제시해 기사들의 이탈 조짐이 보이자, 이를 방해하기 위해 기사에게 배차 서비스를 거부하거나 신규 사업자 배차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채 의원은 "현재 대리기사의 열악한 처우 개선과 기존 업체의 시장 경쟁성 제한 행위방지를 위해 공정위는 광범위한 불공정행위 실태 조사를 해야 한다"며 "법규 위반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 현금 거래 등으로 형성된 대리 시장의 지하경제에 대해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료 착복과 개인정보의 불법적 사용에 대해서는 경찰 등 관계 사법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리운전 시장은 야간에 취객이 이용하는 치안 취약시장으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여객운수사업법 개정 및 공정위 표준약관 제정 촉구 등 향후 다양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