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손상된 고속도로, 일반국도 등 도로법상 모든 도로 점검 및 보수에 나선다.
최근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인한 도로 피해가 있는지도 살피며 도로 안전시설도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오는 10월 21일까지 고속국도, 일반국도, 특별·광역시도, 지방도, 시·군·구도를 점검·보수하는 추계 도로정비를 실시한다고 이 날 밝혔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다가오는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제설자재 및 장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경주지역 지진 발생에 따른 도로시설물 피해현황도 함께 점검한다.
주요 정비사항은 ▲노면홈(포트홀), 바퀴자국 패임, 맨홀단차 등 도로포장 보수 ▲교량·터널 결함부위 점검·보수 ▲배수관 등에 쌓인 퇴적토 제거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 교체·보수 ▲차선 재도색 ▲기준에 맞지 않거나 파손된 도로표지 정비다.
도로변 각종 잡초 제거·청소, 상습 무단투기 구간 쓰레기 수거함 설치, 투기금지 안내표지 설치 등 도로경관 개선 운동을 실시한다. 도로점용 만료 후 원상복구 미비구간 정비 등 불법점용시설도 점검한다.
이번 추계 도로정비는 각 도로관리청별로 자체도로정비 계획을 수립해 시행된다. 일반국도 중 위임국도구간은 관할 도지사가 시 관내 구간은 관할 시장이 정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도로정비 현황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미비점에 대해서는 추가정비를 요청한다”며 “우수기관 및 우수자에 대해서는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사례를 각 도로관리청과 공유할 계획”이고 말했다.
전국 도로 관리 현황 <자료=국토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