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공론화 하자…그 결과 따를 것"
[뉴스핌=장봄이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현재 (사드배치 관련) 당론 변경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방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나, 제가 방미했을 때도 사드배치 최적지는 국회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공론화 하자, 그 결과를 국민의당은 따르겠다고 한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안철수 전 상임대표나 김관영 수석부대표의 말도 그러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수석은 지난 18일 사드 배치와 관련해 "북한 핵실험이나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사드 배치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좀 더 찬성 쪽으로 많이 기운 게 사실"이라며 "당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대권출마 의지에 대해선 "반 총장이 상당히 강한 어투로 그러한 것을 시사했지만 그 문제는 현재 사무총장으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마치고 그 분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만약 대통령 후보로 검증받을 때는 '어떠한 결과가 있을까' 그것은 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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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과 미국 순방을 마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인천공항에 귀국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명진 비서실장.<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