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감] 기재위, 수은 전경련 탈퇴‧대우조선 추가지원 여부 '공방'(종합)

기사입력 : 2016년10월11일 18:33

최종수정 : 2016년10월11일 18:37

김현미‧박영선‧이혜훈 "전경련 당장 탈퇴해야", 김성식 "대우조선, 추가지원 할 상황?"

[뉴스핌=이윤애 기자]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수출입은행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원 여부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추가지원 가능성도 언급됐다.

우선 야당은 수은의 전경련 탈퇴를 강하게 요구했다. 전경련은 최근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을 주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돈을 내고 청와대의 입맛에 맞는 사업에 동원된 곳이 바로 전경련"이라며 "정부가 만든 은행인 수은이 계속 있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영선 의원은 "수은은 기업의 구조조정에 앞장서야 하는 곳"이라며 "전경련에 가입해 연회비를 2000만원씩 내고 있는 건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도 전경련 탈퇴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구조조정의 칼을 빼야 하는 수은이 재벌과 한통속이라고 생각한다면 누가 신뢰하겠나"라며 "기재위 종합감사일에 전경련 탈퇴를 선언하라"고 강조했다.

이덕훈 행장은 "그동안 정보 교류 차원에서 전경련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에 회비를 내 오해를 받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오늘 의원들의 지적이 있으니 생각해보겠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추가지원 가능성도 기재위 감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번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와 오늘 국정감사 답변에서 톤의 변화가 느껴진다. 청문회 당시에는 4조2000억원 지원금 중 남은 1조원으로 어떻게든 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답변은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서별관회의에서 결정한 4조2000억원 외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어 "국감 후 추가 지원 발표할 수 있겠다는 뉘앙스인데 정확히 말해달라"고 재차 질의했다.

이에 이 행장은 "저는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반면, 추경호 새누리당 의원이 같은 질문을 던졌고, 이 행장이 4조2000억원 이외에 추가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종전과 반대되는 발언을 하며 논란이 됐다.

김현미 더민주 의원은 "두 대답이 상반된다. 이는 중요한 일"이라며 "속기록 확인을 요청한다"고 발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