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지난 미국대선 2차 TV토론 이후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음담패설 파문 직후 시점보다 소폭 축소됐으나, 여전히 적지 않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공동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클린턴 지지율은 50%, 트럼프는 40%로 10%포인트(p)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당 게리 존슨과 녹색당 질 스타인을 포함한 다자대결에서는 클린턴 46% 대 트럼프 37%로 8%p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트럼프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문 직후 조사된 NBC/WSJ 공동 여론조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의 양자대결 지지율 격차는 14%p, 다자대결 지지율 격차는 11%p 벌어졌다.
지난 7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가 연예프로그램 진행자와 2005년 버스 안에서 나눈 저속한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녹음파일에는 트럼프가 과거에 유부녀를 유혹하려 했다는 경험담을 상스러운 표현을 동원해 설명하는 대목 등이 포함됐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