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녹십자가 백신사업과 혈액제제 사업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진출 전략이 긍정적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곽 연구원은 "녹십자는 백신시장의 성장성과 캐나다를 거점으로 한 혈액제제 사업을 통해 확실성이 높은 탄탄한 성장 전략을 진행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녹십자의 2016년 실적은 신규 전문의약품(ETC) 품목인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도입으로 매출액이 12% 성장한 1조170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830억원으로 예상했다.
곽 연구원은 "연구개밟비가 전년도 980억원에서 올해 1200억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실적에 대한 기대 눈높이는 이미 낮춰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주가 변수는 실적보다 혈액제제 사업의 순차적 인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남은 혈액제제 관련 인증 절차로는 2016년 65만리터 규모의 오창 혈액제제 B공장 완공 후 2017년 상반기 오창공장 허가 및 캐나다 100만리터 공장 완공, 2018년 밸리데이션 완료 후 캐나다 CMO, 미국 판매 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녹십자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Buy)', 목표주가는 22만3000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