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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스토리 눈'에서 26세 송이꾼 진여씨를 찾아간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리얼스토리 눈' 10억 송이꾼 꿈꾸는 26세 심마니 딸, 험난한 산행에 '부모와 갈등'…왜 서울 떠났을까
[뉴스핌=양진영 기자]'리얼스토리 눈' 568회에서 10억 송이꾼을 꿈꾸는 26세 심마니 딸의 사연을 공개한다.
13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연 매출 10억의 송이꾼 가족을 찾아간다.
가을 산의 보물 송이버섯 철을 맞아 분주한 강원도 양양군에 송이버섯 채취 산행을 함께하는 가족이 있다. 20년 경력의 아버지 전성진(64) 씨와 어머니 윤광옥(61) 씨, 그리고 26살 딸 전진여 씨가 그 주인공이다.
1kg당 40만 원을 호가하는 1등급 송이버섯. 가족이 나흘 동안 2억 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라는데, 한 해 동안 무려 10억 원의 수익을 낸다. 기껏해야 채취 기간이 한 달밖에 안 되는 송이버섯은 기후에 따라 그 기간이 더욱 짧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단기간 바쁘게 작업할 수밖에 없어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에도 힘들다는데. 왜 가족은 전부 송이꾼이 되었을까?
아버지를 닮아 겁이 없고 당찬 성격의 딸 진여 씨는 산에서 길을 잃기도 하고, 넘어져 다치는 일도 빈번하지만 날로 실력이 늘고 있다. 성진 씨는 이런 딸의 자질을 보고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해주며 후계자로 양성 중이다.
하지만 엄마 광옥 씨는 이런 딸이 늘 걱정이다. 내 자식만은 편한 삶을 살게 하고 싶어서 힘든 송이꾼을 택했지만, 자식마저 송이꾼이 되겠다니 답답하기만 하다. 이렇듯 서로 의견이 반대인 부부는 딸의 장래를 놓고 다툼이 끊이질 않는다. 서울로 취직해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산행을 택한 진여 씨. 왜 송이꾼이 되려 할까.
돈이 되는 송이버섯이지만 채취를 위해서는 위험이 따른다. 비탈길이나 절벽이라도 송이버섯이 난다면 찾아야 하는 위험한 작업. 진여 씨 또한 진정한 송이꾼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험난한 산행을 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홀로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보다 송이꾼이 더 체질에 맞는다는 진여 씨. 직장에 다닐 때보다 수입도 더 좋단다. 아직은 20년 경력의 아버지를 따라다니기에는 버거운 송이꾼 1년 차지만 성진 씨는 이런 딸이 언젠가 진정한 후계자가 되면 송이버섯 군락지가 기록된 보물 지도를 줄 생각인데. 딸은 아버지의 보물 지도를 받을 수 있을까?
26세의 송이꾼, 진여 씨의 이야기는 12일 밤 9시 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