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배우로 새출발한 아이돌 물결…제2의 황정음, 누가 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우로 전향한 시크릿 출신 한선화, 포미닛 출신 허가윤, 남지현, 권소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지난주 아이돌 멤버들의 소속사 이적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다. 시크릿을 탈퇴한 한선화가 화이브라더스와, 포미닛 전 멤버 허가윤과 권소현이 BS컴퍼니, 935엔터와 각각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의 소속사 이적은 사실 놀라운 일도, 새로운 일도 아니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면 몸을 옮기는 게 자연스러운 업계 흐름이다. 다만 이들의 이적에는 눈에 띄는 차이점이 하나 있다. 새 소속사가 배우 매니지먼트라는 것. 즉, 이들의 움직임은 단순 소속사 이적이 아닌 배우로 전향을 의미했다. 직장인에 빗대자면 이직이 아닌 전업인 셈이다.

한선화의 새 둥지가 된 화이브라더스만 봐도 그렇다. 화이브라더스는 김윤석, 유해진, 주원, 김상호, 유승목, 이동휘 등 굵직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한 회사다. 허가윤이나 권소현의 새 소속사는 물론, 포미닛의 또 다른 멤버 남지현과 계약 논의가 오가는 아티스트컴퍼니 역시 후배 육성을 목적으로 정우성, 이정재가 설립한 배우 전문 기획사다.

카라 출신 한승연·박규리·구하라, 엠블랙 출신 이준, 나인뮤지스 출신 민하, 애프터스쿨 출신 유소영·이주연, 에프엑스 출신 설리, 티아라 출신 류화영 등 이들보다 먼저 그룹을 탈퇴, 배우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배우로 새출발한 이들도 수두룩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단연 이들의 배우 전향 성공 여부와 가능성이다. 

영화 '부산행'에 출연한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 <사진=NEW>

사실 요즘은 연기돌(연기하는 아이돌)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시대다. 앞서 언급한 아이돌 출신 배우들도 그룹 탈퇴 전까진 대표적인 ‘연기돌’로 불렸다. 이 말을 짚고 가는 건 연기하는 이들의 모습이 그리 낯선 그림은 아니라는 걸 말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룹 타이틀을 완전히 떼는 순간 대중의 잣대는 냉정해진다. 연기돌 때와는 온도 차가 크다. 그룹명이 영광스러운 훈장에서 떼기 힘든 꼬리표가 돼버리는 것도 이때다. 원더걸스 탈퇴 후 BH엔터테인먼트를 거쳐 키이스트에 몸담은 안소희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안소희는 얼마 전 ‘부산행’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당시 그는 일곱 명의 주연 배우 중 홀로 연기력 논란을 자초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메가폰을 잡은 연상호 감독은 “원더걸스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그런 것”이라며 감쌌다. 연기가 대단히 훌륭했다고 보진 않지만, 연상호 감독의 말에는 제법 동의한다. 안소희가 원더걸스라는 이유로 과소평가 받은 건 사실이다.

아이돌 출신 배우로 활약 중인 배우 한승연과 류화영, 안방극장 주연급 배우로 성장한 아이돌 출신 배우 서현진과 황정음(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JTBC '청춘시대', tvN '또 오해영', MBC '운빨로맨스' 방송 캡처>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꼬리표를 뗄 수 있을까. 그 방법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후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만나는 것, 단 하나뿐이다. 식상하고 융통성 없는 FM 방식이지만, 이게 현실이다. 

아주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다. 이런 방식으로 배우에 한 발짝 다가간 이들이 이미 존재한다. 한승연과 류화영이 대표적이다. 두 사람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청춘시대’에 나란히 출연,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꼼꼼한 사전 준비로 연기는 전작들에 비해 훨씬 안정돼있었고, 캐릭터는 제 몸에 딱 맞았다. 자연히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 보면, 황정음이라는 좋은 예도 있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09)으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낸 황정음은 이를 주무기로 로맨스(혹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 섭렵에 나섰다. 실제로 이후 황정음이 출연한 드라마 ‘비밀’(2013), ‘킬미, 힐미’(2015), ‘그녀는 예뻤다’(2015), ‘운빨 로맨스’(2016)는 모두 히트했고 그는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으로 만들며 대표 로코퀸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관련, 연예계 한 관계자는 “배우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무대 위 잔상을 모두 잊게 해줄 만한,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맞춤옷을 입는 게 가장 중요하다. 비중이나 작품 버짓은 그 후 문제다. 물론 연기력이 기반이 돼야 하는 건 당연하다. 기초가 없는 상황에서 욕심만 부려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동시에 자신이 더 이상 아이돌의 멤버가 아니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