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화재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화재안전 신기술과 통합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7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에 따르면 건설연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이상천)와 함께 지난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화재로부터 안전한 삶, 과학기술로 만들어간다’라는 주제로 제9회 국민안전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상천 NST 이사장 및 이태식 KICT 원장, 정준화 KICT 선임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흥열 KICT 화재안전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건설·철도·소방·방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화재 관련 발표와 토의를 했다.
김흥열 선임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지난 10년간 화재발생 통계에서 화재의 60~70%가 서민이 이용하는 아파트 및 다중이용시설에 집중돼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비한 맞춤형 화재안전 기준 및 대응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태원 KICT 화재안전연구소장 ▲윤명오 서울시립대 교수 ▲이두형 방재시험연구원 부원장 ▲최돈묵 한국화재소방학회 부회장 ▲황현수 한방유비스(주) 대표이사 ▲이덕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참석한 가운데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패널 토의에서는 △화재안전시설과 건물관리시설의 통합체계 구축, △화재안전 규제의 발전과제, △정책 및 법안 마련방안, △화재발생 대비 가이드라인 개발, △철도시설 화재안전 관리 등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를 했다.
이태원 건설연 화재안전연구소장은 "화재안전시설과 건물관리시설의 통합에 의한 성능 및 경제성 향상이 필요하다"며 "화재발생시 운영관리 테이터의 효과적 활용방안을 통한 피해 방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태식 건설연 원장은 "이번 포럼은 현재 신축 건축물들에 적용되는 화재안전 신기술과 최근 신설되거나 강화된 제도개선 내용을 소개하고 향후 바람직한 기술개발 및 제도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화재로부터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안전포럼에서 귀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KICT 이태식 원장(왼쪽 여섯 번째)과 NST 이상천 이사장(왼쪽 다섯 번째)의 모습 <사진=건설연>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