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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불운아 된 납뜩이, 이번엔 흥할까?…'형' 조정석, '질투의 화신' 인기에 엑소까지 업었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04일 13:01

최종수정 : 2016년11월04일 16:54

'질투의 화신'을 히트시키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조정석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과연 그는 ‘형’으로 ‘건축학개론’의 영광을 다시 누릴 수 있을까.

요즘 브라운관에서 가장 핫한 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조정석(36)이다.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이화신을 열연 중인 조정석은 공효진을 비롯한 대한민국 여심을 흔들며 제대로 인기몰이 중이다.

물론 조정석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조정석은 MBC 드라마 ‘더킹투하츠’(2012) 은시경을 통해 남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그리고 이듬해 KBS 2TV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을 통해 지상파 주연 자리를 꿰찼다. 이어 차기작인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2015)까지 연달아 히트시키며 그는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어디 그뿐이랴. 바쁜 틈을 쪼개 찍은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ICELAND(아이슬란드)’ 역시 제대로 흥했다. 소탈하고 인간적인 ‘사람’ 조정석에 대중은 또 한 번 빠져들었다. 고향인 무대에서야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런 조정석이 유독 취약한 곳이 있으니 바로 스크린이다. 물론 아이러니하게도 조정석을 일약 스타덤에 올린 것도 영화다. 그는 스크린 데뷔작 ‘건축학개론’(2012)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힙합바지에 무스로 빗어 넘긴 5:5 올백머리, 극중 납뜩이 역을 맡은 그는 이제훈(승민 역)에게 키스 비법을 전수 등 각종 연애상담을 자처하며 “어떡하지? 너”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배우 조정석이 출연한 영화 '건축학개론', '관상', '시간이탈자', '특종:량첸살인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CJ엔터테인먼트>

기대 이상의 활약에 시나리오는 물밀 듯 들어왔고, 조정석은 곧 ‘관상’(2013)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수,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이종석 등 지금도 회자되는 최고의 멀티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였다. 예상대로 ‘관상’은 913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조정석의 필모그래피 역시 더 탄탄해졌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2014년 야심차게 선을 보인 ‘역린’과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아쉬운 성적을 냈다. 물론 두 작품 모두 손익분기점은 돌파했지만, 기대만큼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특히 ‘역린’의 경우 산만한 스토리, 긴장감 없이 흩어지는 전개 등으로 혹평이 쏟아졌다. 

그 후로는 더욱 암담했다. 원톱 주연 ‘특종:량첸살인기’(2015)와 곽재용 감독의 ‘시간이탈자’(2016)는 형편없는 성적표를 받았다. 실제 두 영화는 손익분기점조차 넘기지 못했다. 상업 영화를 하는 배우에게는 치명타였다. 

영화 '형'에서 호흡을 맞추는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와 조정석 <사진=뉴스핌DB>

그래서 오는 30일 개봉하는 ‘형’의 흥행은 조정석에게 중요하다. ‘형’은 사기전과 10범인 형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의 이야기.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조정석은 형 고두식으로 반격을 꾀한다.

다행히 이번엔 흥행을 점칠 수 있는 희망적 요소가 꽤 많다. 먼저 조정석은 앞서 언급한 ‘질투의 화신’의 일등공신으로 대중의 호감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엑소(EXO) 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유지하고 있는 디오, 도경수를 동생으로 품었다. 더욱이 도경수는 그간 꾸준히 작품을 해오며 엑소 멤버가 아닌 하나의 독립적인 배우로 성장했다.

극장가 상황도 나쁘지 않다. 비슷한 시기 개봉작 중 최약체로 꼽히던 ‘럭키’가 580만 관객을 돌파하며 코미디 장르에 만족감과 기대감을 심어줬다. 게다가 코미디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지질한 연기에 능한 조정석이 강세를 보이는 분야이기도 하다. ‘7번방의 선물’(2012)로 1000만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유영아 작가가 함께했다는 것도 플러스 요인이다.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조건에서 출발한 조정석, 과연 그가 ‘형’으로 스크린 불운아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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