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텐더홀부터 대통령 동선마다 피켓…박 대통령-정 의장 회동도 '10분'만에 마쳐
[뉴스핌=이윤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에 대한 정국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방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의 거센 반발과 마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25분경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안내를 받으며 국회에 들어섰다. 또한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과 허원제 정무수석도 수행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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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국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그러나 본관 정문을 통과해 국회의장실로 가기 위해 로텐더홀에 들어선 순간 피켓을 든 야3당 의원들과 마주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대통령의 동선마다 피켓을 들고 있었다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 떼라', 국민의당은 '대통령은 퇴진하라'. 정의당 '박근혜 대통령 하야!' 등 야 3당 의원들은 저마다 피켓을 들고 있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로텐더홀에 들어서자 마자 "퇴진하십시오!", "더이상 대통령이 아닙니다!", "하야하십시오!"라고 외쳤다.
한편, 야3당의 반발을 마주하고 의장실로 들어선 박 대통령은 10여 분만에 회동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