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규주택가격 상승세 강화…부동산업종 상승
SCMP "선강퉁 개시 12월초까지로 연기"
[뉴스핌= 이홍규 기자] 1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힘겨운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간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 통화들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일본 증시는 달러/엔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 중이고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여타 증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임박에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홍콩 증시는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오전 11시 24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86% 상승한 1만8016.18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0.53% 뛴 1439.60엔에 거래 중이다.
닛케이지수는 달러/엔 환율이 110엔 대를 돌파, 5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0개월 만에 1만8000선을 회복했다.
엔화 약세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수출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요타와 혼다자동차는 각각 2.8%, 1.8% 상승 중이다.
아베 신조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담도 호재로 작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보호 무역 등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1% 강보합인 3208.0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03% 약보합의 1만949.24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06% 오른 3438.6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의 신규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상승했다. 지난 9월(11.2% 상승)보다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CSI300부동산지수는 3% 뛰고 있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언론을 인용, 선강퉁(선전과 홍콩 증시간 교차거래) 개시가 12월 초까지로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11월 21일로 예상하고 있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3% 상승한 2만2291.0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기업지수(H지수)는 0.05% 상승한 9330.90포인트를 지나는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24% 빠진 8974.04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