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3조클럽' 진입 신한금융투자, ROE 추락과 불투명한 경쟁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천억 증자로 내년까지 ROE 희석 '발등의 불'
야심찬 PBS 도전…'선점효과'+저수익성 우려 커
'리스크 감내=경쟁력', IB부문 전쟁 경쟁력도 '글쎄'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8일 오후 3시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신한금융투자(사장 강대석)가 자기자본이익률(ROE)과의 치열한 싸움에 돌입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지원 사격으로 마침내 '3조 클럽' 입성을 하긴 했지만 어렵게 회복한 ROE가 다시 곤두박질쳤다. 정상궤도 재진입을 위해선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와 투자은행(IB) 등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 또한 대형사들의 선점으로 공략이 만만찮은 상황이다.

증권업계에서 예상하는 신한금융지주의 내년 ROE는 8.5% 수준. 신한지주는 경쟁사인 KB금융지주가 현대증권 인수에 성공하고 NH금융지주가 증권분야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는 상황을 의식해 신한금융투자의 숙원이었던 증자 결정을 승인했다. 하지만 100% 자회사인 신한금융투자의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지주 입장에서도, 이를 바라보는 증권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신한금융투자의 ROE는 4.4%에 그쳤다. 지난해 3분기 겨우 10.7%까지 회복했지만 업황 부진과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로 다시 2년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ROE 산정 방식을 고려했을 때 지난 8월 실시한 5000억원 유상증자로 불어난 자기자본이 전액 반영되는 내년 3분기까지 ROE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한 '선배'들을 보더라도 향후 1년간 신한금융투자의 ROE 흐름은 어렵지 않게 예상 가능하다.

지난 2011년 NH투자증권(옛 우리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옛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총 5개사는 11월을 전후로 일제히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후 1년간 확충한 자기자본이 순차적으로 ROE에 반영되면서 2011년 8.72%였던 5개사 평균 ROE는 1년만에 2.28%까지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잠시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 다시 2011년 수준을 하회하는 등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도 ROE 개선을 위한 다양한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당장 공략해볼 만한 시장은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가 대표적. 신한은 그동안 ARS 시장에서 갈고 닦은 내공을 중심으로 PBS사업본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 이후 ARS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하면서 다양한 투자자문사 및 자산운용사들과 맺어온 만큼 이를 바탕으로 공략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하지만 PBS 전문가들의 예상은 달랐다. 후발 주자들이 먹거리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언이다. PBS 시장이 이미 5개사 중심으로 견고한 틀이 형성돼 있는데다 실질적으로 회사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만큼 수익성측면에서 메리트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PBS 시장은 설정액 2조2500억원 규모의 NH투자증권이 점유율 34%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삼성증권(1조5200억원, 23%), 미래에셋대우(1조4000억원, 21%), 한국투자증권(9700억원, 14.7%), 현대증권(4800억원, 7.3%) 등이 자리잡고 있다.

A 증권사 PBS 본부장은 "PBS시장이 기 진출해 있는 회사들을 중심으로 4년간 형성돼 왔기 때문에 선점효과가 클 수밖에 없다"며 "수익성을 따져봐도 사실상 대차거래를 통한 수수료 수익이 PBS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 역시 거래의 80%가 역외에서 일어나고 한국은 포화상태여서 신규주자가 수익을 확보하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B 증권사 PBS 본부장도 "헤지펀드들이 펀드 수익률 제고에 적합한 프라임브로커를 찾다보니 대차물량을 확보하는데 용이하고 다양한 기초자산을 경험한 자산, 해외물 경험 전략 등을 중요하게 본다"며 "동시 출발한 기 증권사들과 달리 후발 주자들은 이런 격차를 뒤집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공모가 아닌 사모펀드다보니 신한은행을 통한 판매채널 효과도 높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이형석 기자>

늘어난 자본을 활용해 영위해 갈 투자은행(IB) 부문 역시 만만치 않다. 신금투는 2012년 이후 신한은행과 함께 상업투자은행(CIB) 부문을 통해 IB사업에서 경쟁력을 키워왔다. 상반기 기준 신금투 IB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할 정도로 가시적인 효과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CIB가 사실상 신한은행 중심의 간부급 인력 구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위 중인 사업부문에 국한되는 문제를 벗어나지 못하면 치열해진 IB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통합 미래에셋대우 등 초대형 증권사들이 탄생하고 증권사들이 IB부문을 먹거리 창출의 전략적 통로로 활용하면서 공격적인 스탠스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은행 특유의 리스크 관리식 정책 결정으로 승부를 보긴 힘들다는 전언도 나온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가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증권사들이 주관사로 참여해 수수료 수익을 얻는 구조가 아닌 은행들이 주로 하는 여신형 업무 스타일에 주력하고 있어 증권 PF 시장에서 신금투 존재감은 사실 없다"며 "신한은행에서 IB를 대부분 주도하고 있고 실제 수익구조 역시 그런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날로 다양해지는 IB분야에서 가장 중요한건 리스크를 감내하고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에 적극 나서는 것"이라며 "은행 방식의 사고와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