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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커플링' 우려... 신흥시장서 미국 가는 주식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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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달러표시 회사채 발행 '중단'.. 높아지는 금리 부담

[뉴스핌=이고은 기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9000선을 넘어섰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자 제조업과 은행주가 랠리를 펼치며 꾸준히 지수를 끌어올렸고, 결국 뉴욕 증시의 이정표를 새로 썼다.

활짝 웃는 다우지수와는 반대로 아시아 신흥시장에서는 "트럼프 효과"가 자금 유출 및 회사채 시장 경색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디커플링 우려도 고개를 든다.

◆ 사상 최고 돌파, 다우지수가 S&P500 리드한 뉴욕 증시… 배경은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35% 상승한 1만9023.8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22% 오른 2202.94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한달 추이 <자료=블룸버그>

연말 다우지수의 급격한 랠리는 연초의 암울했던 분위기와도 대조된다. 다우지수는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2016년의 첫 일주일을 사상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이며 시작했다.

이후 미국의 경제 데이터가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증시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제조업 부문에서 기업 주식에 대한 수요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은행주 역시 트럼프의 금리 인상 및 규제 완화 정책 기대에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시장조사팀에 따르면 KBW 나스닥 은행 인덱스에 상장된 24개 은행 중 2개를 제외한 모두가 지난 대선 이후로 1년 최고치를 찍었다.

다우지수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보다 연간 기준으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점도 이례적인 지점이다. 다우지수는 올해 9.2% 올랐고, S&P500지수는 7.8% 올랐다. 다우지수가 S&P500 지수의 상승 속도를 넘어선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 랠리 지속?...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 채권 매도세 · 달러 강세 '우려'

최근 미 증시 랠리에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트럼프의 정책이 아직 불명확한 상태인데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의견과 함께, 널뛰는 미 국채 금리와 달러 강세 등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록펠러사의 지미 창 투자전략가는 "사람들은 '유리잔 물이 반이나 찼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기대하는 효과가 실제로 발생되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너무 빨리 결론으로 뛰어넘는 것은 언제나 위험하다"고 말했다.

<사진=AP>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외에도 주식시장을 흔들 위험이 있는 다른 요인도 있다. 최근 채권 매도 가속화에 대한 우려다. 트럼프 정권 하에서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오를 것이란 기대가 채권 자산에 대한 매력도를 떨어뜨리면서 투자자들이 장기 국채를 내다팔고 있다.

다만 이날 채권 매도세는 소폭 둔화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2.335%에서 2.319%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당일 국채 금리였던 1.867%에 비해 여전히 크게 뛰어있는 상태다.

달러화 강세와 보호무역주의 역시 우려사항이다. 트럼프 정책 결과로 예상되는 달러화 강세는 기업의 수익을 저해할 수 있고, 보호무역 정책 역시 다국적기업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

◆ 글로벌 디커플링 우려... 신흥시장에서 돈 빼 미국으로 가나

트럼프 당선으로 다우지수가 승승장구하는데 비해 신흥시장은 웃지 못하고 있다. 신흥시장, 특히 아시아 신흥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 이후 자금 유출이 일어나며 몸살을 앓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들은 트럼프 당선 이후 110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신흥시장 주식과 채권을 처분했다. 당선 이후부터 지난 18일까지 가장 큰 자금 유출을 겪은 국가는 인도이며, 그 다음은 태국이 차지했다.

한국 증시에서도 자금 유출이 일어났다. 블룸버그는 미 대선 윤곽이 나온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글로벌펀드가 한국 주식 9억4910만달러(1조1163억원)를 처분했다고 집계했다.

미즈호 은행의 마사카츠 후카야 신흥시장 트레이더는 "신흥시장에서의 자금 유출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정책의 상당수가 달러 강세로 이어지며, 이는 신흥시장에게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아시아 신흥시장 자금유출 <자료=블룸버그>

◆ 문제는 아시아 신용시장 경색... 달러 표시 회사채 발행 '일시정지'

당장의 자금유출보다 심각한 문제는 아시아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비싸진다는 점이다.

같은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시아 기업들이 "트럼프 효과"를 느끼기 시작했다면서, 글로벌 금리가 높아지면서 회사채 발행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갑작스런 신용시장의 경색은 최근 아시아에서 뿌리내린 성장 모델을 위협하고 있다. 아시아 기업들은 글로벌 저금리를 이용해 달러화 표시 회사채를 수억달러어치 발행해 기업 확장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아시아 기업들은 올해 회사채 발행을 통해 1조1000억달러를 조달했다. 지난 2008년 2608억달러에 비해 크게 뛴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으로 내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 속에서 채권 수익률이 전세계적으로 상승했다. 더불어 미국 달러 강세는 기업들이 현지 통화로 달러 부채를 갚는 것이 비싸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지난 8일 트럼프 당선 이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회사채 발행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컨트리가든 홀딩스와 인도 국영은행 카나라 은행은 달러 표시 채권 발행을 포기하거나 유보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아시아 신용 시장의 둔화가 트럼프 충격이 소화되고 나면 사라질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현상이 지속된다면 전반적인 성장을 저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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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민주 지지율 고공행진, 野 19%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60% 중반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6%로 국민의힘에 두 배 이상 앞섰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민주당이 약진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TK에서 국민의힘과 동률을 기록했고, PK에서는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에서 TK와 PK의 수성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본관에서 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주가 상승·부동산 정책 긍정…고환율·민생 어려움 부정 요인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2%포인트(p) 하락한 65%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4%로 1%p 줄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경제·민생'(17%)과 '외교'·'부동산 정책'(이상 8%)이 꼽혔다. 부정 평가 요소로는 '경제·민생·고환율'(17%)과 '외교'· '부동산 정책'·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7%)을 지적했다. 경제·민생과 부동산 정책은 긍정과 부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동시에 꼽혔다. 평가가 지지층과 반대층으로 갈린 것이다. 주가 상승과 이 대통령의 다주택자와의 전쟁이 긍정 요인이었던 반면 고환율과 민생의 어려움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NBS에선 지지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2%p 오른 69%였다. 부정 평가 응답은 22%로,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으며, 대구·경북(49%)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50%를 넘겼고, 20대 이하(46%)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도 마찬가지였다. ◆PK 민주당 35% vs 국힘 26%…서울 3배 차이    갤럽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6%로 국민의힘(19%)을 압도했다. 민주당은 전주와 동일했고 국민의힘은 1%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3%), 조국혁신당(2%)과 진보당(1%)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국민의힘보다 높은 27%였다. 특히 TK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7%로 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PK에서는 민주당(35%)이 국민의힘(26%)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진보층의 77%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의 국민의힘 지지는 50%에 머물렀다. 보수층 절반만 지지한다는 의미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4%, 국민의힘 13%, 무당층 31%였다. 나머지 지역은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5%, 15%로 세 배 차였고, 인천·경기(49%, 17%), 대전·세종·충청(49%, 22%), 광주·전라(69%, 5%) 등이었다. 갤럽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응답률 12.6%)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뉴스핌 DB] ◆NBS 조사선 李지지율 70% 육박…중도층 격차 커   NBS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민주당 46%, 국민의힘 18%였다.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3%p, 국민의힘은 1%p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를 차지했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41%로 국민의힘(11%)과의 격차가 더 컸다. 민주당은 전 연령에서 국민의힘에 앞섰고, TK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우위를 보였다. TK는 민주당 25%, 국민의힘 26%, 개혁신당 4%, 진보당 2%, 조국혁신당 1% 순이었고, '그 외 다른 정당'은 3%, '지지하는 정당 없음'은 38%였다. TK 지지율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팽팽했다. 특히 이 지역의 무당층이 38%에 달한 것은 국민의힘에 실망한 합리적 보수층과 중도층이 대거 중간 지대로 이동한 영향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윤어게인 노선 갈등과 공천 내홍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NBS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1.3%였다. ◆이대로라면 민주당 지방선거 압승…국힘 출구 못 찾아  두 조사에서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60% 중반대의 지지율을 이어갔고, 민주당의 지지율(46%)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0%에 미치지 못했다. 윤어게인 노선 갈등과 공천 내홍이 결정타였다. 이대로라면 민주당의 지방선거 압승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TK와 PK 수성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유력한 김부겸 전 총리가 국민의힘의 모든 경선 후보에 앞선다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총체적 위기 상황을 맞은 국민의힘은 여전히 출구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leejc@newspim.com 2026-03-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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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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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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