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M&A 귀재′ 우오현 SM그룹 회장,건설사 추가인수 추진

기사입력 : 2016년11월25일 14:45

최종수정 : 2016년11월28일 06:40

건설사 3곳, 한진해운 미주 노선등 인수로 외형 키워
‘대형 건설사’ 도약 목표..추가 인수 나설 듯

[뉴스핌=이동훈 기자] 최근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노선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대한해운이 속한 삼라마이다스(SM)그룹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SM그룹은 건설업이 모태인 만큼 이 회사 우오현 회장은 건설사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많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SM그룹>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진해운 미주 노선 인수를 마친 SM그룹은 법정관리 중인 삼부토건과 STX건설 등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중소형 건설사를 4~5개 인수해 대형 건설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SM그룹 관계자는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매물을 대상으로 인수 적정성 검토는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건설사 중 현재는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회생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서면 추가 인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SM그룹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는 삼부토건이다. 지난 7월 삼부토건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하지만 본입찰에는 불참했다. 삼부토건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삼부건설공업의 매각 실패로 인수 예상가격이 올랐다는 점이 본입찰 포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패키지 매각으로 인수 예상가가 애초 1000억원에서 1800억원 정도로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삼부토건 채권단은 내년 삼부토건을 삼부건설공업과 분리 매각할 예정이어서 SM그룹이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SM그룹은 삼부토건을 인수하면 대형 건설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삼부토건은 작년 시공능력 52위다. 여기에 건설사 우방을 보유한 SM그룹은 올해 성우종합건설과 동아건설산업, 태길종합건설 등 3곳을 잇달아 인수했다. 이들을 하나로 합치면 시공능력순위 30위권 건설사를 만들 수 있다.

우오현 회장은 M&A의 귀재로 불린다. 지난 1988년 삼라건설을 세워 건설 사업에 뛰어든 우 회장은 2000년대 중반부터 기업 M&A로 외형을 급격하게 키웠다.

특히 인수업체를 우량 기업으로 변신시키는데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인수업체는 대부분 부가가치가 낮은 제조업종 업체들이다. 이들을 인수해 이익률은 높지 않지만 탄탄한 회사로 '환생'시키고 있는 것.  

이 과정에서 SM그룹의 규모도 급성장했다. 2004년 매출 754억원, 순이익 52억원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매출 2조5000억원, 순이익 14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매출만 놓고 보면 기업 규모가 30배 이상 커진 것이다. 같은 기간 자산규모는 704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불었다.

지난 6월 기준 SM그룹이 거느린 계열회사는 35개에 달한다. 이 중 남선알미늄과 대한해운, 티케이케미칼 등 상장법인은 3개다. 삼라와 우방건설, 경남모직 등 비상장법인은 32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동부건설과 경남기업, 쌍용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매물로 나왔을 당시 항상 인수 후보로 거론됐을 정도로 SM그룹은 M&A 시장에서 큰손으로 불리고 있다”며 “최근 현대상선을 제치고 한진해운 미주 노선까지 인수함에 따라 사업 다각화에도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