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달러 더 오른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02일 08:58

최종수정 : 2016년12월02일 08:58

[12월 포트폴리오]④ 엔 강보합·위안 약세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일 오후 6시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허정인 기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연준·FOMC)가 이달에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게 기정사실이 되자 달러가치 역시 계속 강세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금융시장이 이를 꾸준히 반영해왔기 때문에 강세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유럽의 정치 리스크 등으로 엔화 가치는 강보합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위안화 자산에 대해선 약세 응답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달러 강세에 따른 위안화의 상대적 약세, 중국의 환율 정책 등이 이유로 꼽혔다.

1일 뉴스핌이 증권·은행·보험 등 13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12개 기관이 달러자산 확대 및 유지를 권했다. 각각 6곳이 달러자산 확대, 나머지 6곳이 달러자산 유지를 제안했다.

◆ 곧 미국금리 올린다…결과 확인 때까지 달러랠리

13개 기관 응답자들은 향후 3개월간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를 1134.55~1206.0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9~11월 사이 달러/원 환율이 움직인 1090.00~1186.60원(종가 기준)에 비해 저점과 고점이 상향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화 가치는 FOMC에 연동돼 움직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상고하저'의 흐름으로 향후 3개월의 끝무렵엔 강세폭을 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창범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 차장은 “미국금리 인상이 있기 때문에 12월 전반부엔 달러강세가 이어지겠고 FOMC의 결정 이후엔 강세 폭을 줄이며 다소 주춤할 수 있다”면서 “11월에 오버슈팅을 보였기 때문에 FOMC 결과를 확인한 후에는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달러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FOMC 회의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13~14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서울시간 기준으로 15일 새벽 4시경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8.6%로 반영했다. 미 금리인상을 기정 사실화 하는 셈이다. 고창범 차장은 “다음주 월요일부터 FOMC 관련 발언이나 내용들이 보도되면서 달러화 가치는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달러화 가치가 주춤하기는 커녕 '상고하고'로 계속해서 강세를 이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자산배분실 연구위원은 “미국의 현 경제 상황은 금리인상을 견뎌낼 정도로 회복됐다”면서 “통화정책 이벤트 후 펀더멘털에 영향을 받아 달러화 가치는 상고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유럽발 정치리스크…엔화 재차 부활

전월 설문조사에서 엔화자산 축소를 권했던 7개 기관은 대부분 자산 확대 및 유지로 돌아섰다. 13개 기관 중 4곳이 엔화자산 확대, 5곳이 자산유지를 권했다. 나머지 3곳은 축소, 1곳은 무응답이다. 향후 3개월 간 달러/엔 예상범위는 106.50~116.62엔으로 예상됐다.

유럽 발 정치리스크로 안전자산인 엔화의 위상이 재차 부상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창수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팀장은 “유럽권 선거 등 정치리스크로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단기 약세에 따른 되돌림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이달 4일 오스트리아 대통령선거 재투표가 있고, 이탈리아 헌법 개정 국민투표가 있다. 이어 줄줄이 내년 초까지 유럽 주요국에서 각종 선거가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 때처럼 큰 충격은 없겠지만, 이러한 정치리스크가 시장의 변동성을 키워 엔화자산의 가격메리트를 키울 것이란 얘기다.

위안화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다수 기관이 축소를 권했다. 10개 기관이 축소, 각각 1개 기관이 유지 및 확대를 권했다.

박태동 메리츠종금증권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중국 정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시장 불안감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위안화 가치를 약세시키려고 할 것”이라며 “부진한 자국 내 제조업, 수출입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위안화 절하 쪽으로 정책방향을 정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사진
부동산 논란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차명 부동산과 차명 대출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 수석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 사의 수용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지만 곧 오 수석 거취가 정리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고위직 낙마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중 입장이 정리되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수석은 검사장으로 재직중이던 2012∼2015년 아내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 A씨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고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그는 과거 검사로 근무하며 배우자 소유의 경기 화성시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자신의 대학·학과 동문인 A씨 이름으로 관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 수석은 201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지만, 해당 부동산은 공개 대상에서 누락됐다. 재산공개를 피하고자 불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여기에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A씨 명의로 한 저축은행에서 15억원을 대출받고 대출 상환 과정에서 해당 저축은행 사주가 일부 금액을 대신 상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오 수석은 언론 보도를 통해 부동산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과거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른들이 기거하려고 주택을 지으면서 딸(오 수석의 부인) 앞으로 해놨다. 기존 주택이 처분이 안 돼 복수 주택이 됐다. 대학 친구에게 맡겨놓은 것이 사달이 났다"고 해명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송구하고 부끄럽다"며 소개를 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일단 본인이 그에 대한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이 오 수석 관련 의혹에 입장을 표명한 것은 논란이 부동산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었다. 이 관계자는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한다'는 말의 의미를 묻자 "부적절한 처신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말씀하지 않았냐"며 "안타깝다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인정한 부분을 평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오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인지했는지, 그에 대한 오 수석의 소명은 충분했는지, 오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검토는 없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8: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