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피해자 유자녀 227명에게 ‘2016년 고속도로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고속도로 이용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객의 유자녀나 중증장애(장애등급 3급 이상)를 입은 고객 본인 또는 그 자녀로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올해는 대학생 192명에게 각 200만원, 고등학생 35명에게 각 50만 원등 총 227명에게 4억 2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대학생 200명과 고등학생 42명이 혜택을 받았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고객의 자녀들이 학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761명에게 60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금액을 증액(대학생 200만→300만원, 고등학생 50만→100만원)하고, 장학대상도 고속도로순찰대, 소방관, 고속도로 관련업무 종사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사진)은 “불의의 사고를 입은 피해자 가정에 자그마한 희망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더욱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