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투자은행(IB) JP모간이 내년에 주목해야 할 주요 인터넷 테마로 모바일 부문의 수익성, 비디오 스트리밍, 클라우드 투자 등을 제시했다.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는 미국의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그리고 한국의 네이버(NAVER) 등을 꼽았다.
20일 금융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JP모간의 보고서를 압축 정리해 아래와 같이 5대 테마로 소개했다.

1. 모바일 수익 창출 기회
모바일은 전체 인터넷 사용 시간의 59%(이하 최대)를 차지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지만, 모바일 광고를 통한 수익 창출은 뒤쳐진 모습이다. 모바일 광고 지출은 전 세계 광고 지출의 45%에 그치고 있으며 모바일 전자상거래 역시 글로벌 온라인 소매 거래의 36%에 그친다.
2. 사용자 참여 유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대형 플랫폼들이 사용자 강화와 참여 유도 쪽으로 초점을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내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은 최대 10%로 예상했다.
3. 비디오 스트리밍의 세계화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서비스는 이미 전 세계에 출시됐다. 중국 역시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4. 설비투자 증가
설비투자비용(CAPEX)과 운영비용(OPEX)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클라우드, 비디오 스트리밍, 하드웨어, 신흥시장 등 장기적으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는 단기적으로 대형 기업들의 수익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5. 테크 & 트럼프
'리플레이션' 테마가 주도하는 업종 순환은 내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 산업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겠지만, 도널드 트럼프와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중국 러시아 유럽의 규제 환경으로 불확실성은 계속될 수 있다고 봤다.
이 같은 추세에 비추어 JP모간은 지역별로 주목해야할 인터넷 기업들을 제시했다. 미국 대형주 중에선 ▲페이스북 ▲넷플릭스 ▲알파벳을 꼽았으며 소형주는 ▲옐프 ▲매치그룹을 제시했다.
중국에서는 ▲알리바바 ▲텐센트 ▲웨이보를 꼽았고 일본은 ▲닌텐도 ▲사이버에이전트(CyberAgent) ▲스퀘어에닉스(Square Enix) ▲디엔에이(DeNA)를 한국은 네이버를 유일하게 제시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메르카도리브레(MercadoLibre)가, 러시아에서는 얀덱스(Yandex),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선 나스퍼스(Naspers)가 꼽혔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