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최근 2~3년간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 후폭풍이 다가오고 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입주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예정되며 입주 물량 과잉에 따른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우려된다.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지난해 11월에 비해 소폭 늘었다.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했지만 경기 광명, 의정부시 정비사업지구에서 대규모 재개발, 재건축 인허가가 이뤄지며 다소 늘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주택 입주(준공) 실적은 전국 4만3360가구로 17.2%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1669가구로 60% 증가했고 지방은 2만1691가구로 7.5% 감소했다.
아파트는 2만5894가구로 22.9%, 아파트 외 주택은 1만7466가구로 9.8% 각각 증가했다.
지난 11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6만4833가구로 전년동월대비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3만7166가구로 42.4% 증가했다. 서울은 4894가구로 17.8% 감소했지만 경기는 2만8459가구로 46.8% 늘었다. 지방은 2만7667가구로 24.7% 감소했다.
아파트 인허가는 4만7304가구로 5.9% 늘었지만 아파트 외 주택은 1만7529가구로 3.5% 감소했다.
11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6만8092가구로 7.2% 감소했다. 수도권은 3만571가구로 22.2% 줄었지만 지방은 3만7521가구로 10.2% 증가했다.
아파트 착공은 5만1660가구로 5.8%,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432가구로 11.3% 각각 감소했다.
11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3만7878가구로 48.4%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9729가구로 54.6%, 지방은 1만8149가구로 39.2% 각각 줄었다.
일반분양은 2만5158가구로 55.2% 줄었지만 임대주택은 9438가구로 14.5%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