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35.92 (+32.28, +1.04%)
선전성분지수 10262.85 (+85.71, +0.84%)
창업판지수 1963.26 (+1.20, +0.06%)
[뉴스핌=백진규 기자] 올해 첫 거래일인 3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2016년 개장 첫날부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거래가 중단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3일 상하이지수는 전장 대비 0.05%오른 3105.31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큰 등락 없이 안정적인 오름세를 연출해 1.04%오른 3135.9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0.84% 올랐고 창업판지수는 0.06%오른 보합세를 연출했다.
상하이 선전 시장에서 모두 2319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하락한 종목은 436개였다. 업종별로는 항공국방, 보험, 선박제조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6.9498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8%절하된 것이다.
또한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로 4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순회수했다.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2017년 증시 변동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방향에 대해 각기 다른 예측을 내놓았다.
서남증권(西南證券)은 정부와 기업의 개혁실천 여부에 따라 2017년 증시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철강 석탄 등 생산과잉 업종과 일부 국유기업들의 개혁이 안정적으로 진행된다면 증시 펀더멘털이 개선되면서 올 한해 주가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흥업증권(興業證券)은 올해 상반기보다는 시진핑 집권 2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하반기에 주가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기업 실적 역시 상반기 재편을 거쳐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국태군안(國泰君安) 등 일부 증권사들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미국 금리인상 ▲금융리스크에 따른 유동성 감소 등으로 인해 올해 주가가 2800선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599억위안과 1995억위안을 기록했다.
1월 3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